작년에 경향신문과 인터뷰를 할 때 결례를 범한 적이 있어요. 

"경향신문 남지원 기자입니다." 라고 인사를 건네시는 기자님께, 

"아, 그 로코 공식 기사 쓰신 분이지요?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순간, 남지원 기자님, 난감한 표정... 

"저기, 피디님... 그건 아마 한겨레 남지은 기자님 글인 것 같은데요."


악!

이런 실수를...

제가 한겨레와 경향을 둘 다 집에서 구독하다보니 헷갈렸어요. 그런데 신기하긴 하더라고요. 두 신문의 미디어 담당 기자의 이름이 이렇게 비슷하다니, 남지은, 남지원...


올해 초, 남지은 기자님을 우연히 만났을 때 그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이번엔 제대로 인사를 했지요.

"제가요, 나름 로맨틱 코미디 연출가로서, 당시 기자님이 쓰신 '로코의 공식' 기사보고 완전 뒤집어졌거든요."


남지은 기자님이 드라마 연출로서 인터뷰를 하자고 하시더군요. 정말 반가웠어요. 아, 드디어 나도 드라마 PD로서 다시 인터뷰를 하는구나.


오늘은 인터뷰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사의 마지막 글이 마음에 오래오래 남았어요.

고맙습니다, 남지은 기자님!  


서영희가 아픈 정효를 구하려고 처음으로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던 것처럼, 그도 한발짝 한발짝 지난 시간 속에서 걸어 나오고 있다.


기사 원문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로~ 

http://www.hani.co.kr/arti/culture/entertainment/850177.html#csidxd0338c9ab88391c8349a692ccbe190d 


MBC 주말 특별 기획 <이별이 떠났다> 토요일 저녁 8시 45분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앞에서 말한 남지은 기자님의 로코 공식을 보시려면 아래 기사로~

로코 법칙은 수학 공식이 아니었네

http://www.hani.co.kr/arti/culture/entertainment/801152.html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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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in 2018.06.29 0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 댓글입니다!! 아침형 인간과는 전~~~~~혀 관련 1도없는 사람이라 오후 바쁜 일과 중 잠깐 pd님 블로그 들어와서 글 읽고 재충전하는데 오늘은 산뜻(?)하게 하루를 시작합니다ㅋㅋ 매일 글을 쓴다는게 사실 엄청 어려운 일인데 진짜 대단하세요!! pd님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정말 부럽습니당.즐거운 금요일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포근한 하루 보내세요^^

  2. 드르륵 2018.06.29 0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1빠 탈락 ㅠㅠ 드라마 흥하시길 바랍니다 본방사수!

  3. 보리보리 2018.06.29 0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닥토닥~버텨주셔서 감사합니다~♡ 로코 시트콤 아님 어때요. 마음 따뜻해지는걸로 충분해요. 지시하지 않아도 따라오게 하는 힘을 가지셨어요

  4. 섭섭이짱 2018.06.29 0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 더 재밌는 드라마과 더 나은 제작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라며
    이번주도 본방사수!!!

    믿보연 김민식 피디님 파이팅~~~

    #이별이_떠났다
    #매주_토_20:45
    #본방사수
    #안되면_다시보기_몰아보기

  5. 꿈트리숲 2018.06.29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더의 큰 임무 중에 하나가
    구성원들에게 비전을 제시해 줄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을 책에서
    봤어요.
    피디님이 만드시는 드라마 환경이
    추후 대한민국 드라마 제작의
    표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스탭들의 근무환경에 신경 쓰면서
    미래 더 나은 여건을 제시해주실 것 같아요.
    환경이 좋으면 사람이 따라서
    좋아지고, 그 좋은 사람들이
    만드는 드라마는 자연적으로
    재밌고 좋은 드라마 되는거쥬?!^^

    꿈트리숲=정지영입니다.

  6. dal 2018.06.30 1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화이팅이요!

  7. 심성연 2018.06.30 15: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별이 떠났다' 단번에 명품드라마라는걸 알아버렸지요 김민식피디님 너무 멋지십니다 항상 응원해요~!

MBC에 예능피디로 입사하여 ‘뉴논스톱’이나 ‘레인보우 로망스’같은 청춘시트콤을 10년 가까이 만들던 저는 나이 마흔에 드라마 PD로 전직했습니다. 주위에선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청춘 시트콤에서 쌓은 연출경험을 버리고 새로운 분야에서 도전하는 일이 쉽지는 않거든요. 나이 마흔에 늦둥이를 얻은 저는 위기의식이 있었어요. 정년퇴직까지 일해도 아이가 대학을 졸업하지 못하더군요. 나이 60 이후에도 일하고 싶은 마음에 TV 시청 인구의 시장 변화를 예측해봤어요.

제가 2000년에 ‘뉴논스톱’을 만들 때 주시청층은 중고생이었습니다. 학교 마치고 집에 와서 7시에 저녁을 먹으며 청춘시트콤을 보고 도서관으로 갔지요. 그때는 저녁 7시, 공중파 3사에서 경쟁적으로 청춘시트콤을 편성하던 시트콤 전성시대였습니다. 2007년에 만든 ‘레인보우 로망스’의 메인 시청자는 초등학생이었어요. 사교육 열풍이 일면서 중고생들이 저녁 7시에 TV 본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어요. 학교에서 학원으로 직행했어요. 방송은 밤늦게 들어와 PC로 다운로드 받아서 보거나 모바일로 시청했지요. 시청 패턴의 변화를 감지한 순간 위기감을 느꼈어요. ‘이대로 가다가는 청춘 시트콤이 사라지겠구나.’ 

공중파 방송은 실시간 시청률에 기반 한 광고판매로 제작비를 충당합니다. 그런데 청춘 시트콤의 소비자인 청소년은 실시간으로 TV를 소비하지 않아요.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청춘 시트콤은 편성에서 사라질 것이라 생각했어요. 기회는 어디에 있을까? 당시 내 또래이던 4,50대 주부 시청자들은 드라마 콘텐츠를 TV에서 실시간으로 소비했어요. 그걸 보고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드라마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나이 마흔에 드라마국 사내 공모에 응모했고, 이듬해 <내조의 여왕>을 만들고 지금은 <이별이 떠났다>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사이 청춘시트콤이란 장르는 TV에서 자취를 감추었어요. 만약 예능국에 남아서 시트콤 연출만 고집했다면 지금 나는 어떤 일을 하고 있을지 감이 오지 않습니다. 

독서를 통해 세상의 변화를 읽으려고 노력합니다. 시장의 변화를 알면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는 것도 가능하니까요. 인구학자 조영태 교수가 쓴 <정해진 미래>를 읽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어요. 인구 변화를 통해 미래를 예측한다는 컨셉이 재미있었는데 이번에 새로운 책을 내셨습니다. <정해진 미래 시장의 기회>

     

‘실로 많은 이들이 저출산 고령화가 만들어낼 미래사회에 대한 위기의식을 우리 사회에 심어왔다. 하지만 우리가 궁금한 것은 ‘앞으로 미래가 얼마나 어두워지는지’가 결코 아니다. 우리가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이것이다. ‘인구변동 속에 기회는 없는가?’ ‘인구변동에 대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가?’ 이 책은 이 두 가지 질문에 대한 인구학자의 대답이다.‘

-책 소개 중에서- 




출산율 저하와 그에 따른 영유아 수 감소로 중대한 변화를 맞이할 시장 중 하나가 바로 보육 산업입니다. 시장이 줄어들 때, 흔히들 투자를 줄여 위기에 대처하지요. 저자는 규모를 줄일 게 아니라 콘텐츠를 다각화하라고 충고합니다. 드라마 PD로 어떻게 일할까 고민하다 책에서 답을 찾았어요. 유튜브와 넷플릭스의 약진 속에서 공중파 TV의 위기를 말하는데요, 이럴 때는 규모를 줄일 게 아니라 콘텐츠를 다각화해야 할 것 같아요. 소수의 고비용 콘텐츠에 올인 하기보다, 저비용 콘텐츠를 다수 만들어 시장의 다각화를 노리는 것이지요. 책을 읽고 이제 시트콤의 부활을 조심스레 모색해봅니다. 청춘 시트콤은 원래 신인 스타의 등용문이거든요. 작가나 배우나, 적은 비용으로 경험을 쌓고 인지도를 키울 수 있는 시스템이지요. 어쩌면 지금이야말로 다시 시트콤을 만들어야 할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인구 변화를 통해 찾아오는 미래 시장의 기회, 오늘도 책 속에서 답을 찾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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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섭섭이짱 2018.06.28 07: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맞습니다.. 콘텐츠 다각화를 노리는거 아주 좋은 방법 같아요..
    청춘시스콤 부활한다면 적극찬성, 대찬성입니다.

    이번 MBC월드컵에 감스트와 방송한거처럼..
    드라마도 SNS 으로 시청자와 같이 호흡하고 VR, AR 같은 IT 기술도 접목해서
    새로운 시도들을 해보면 좋을거 같아요..
    너무 예전 방송사-작가-연출 형태의 제작구조에 머물러 있는건 아닌지 생각이 들더라고요..

    뭔가 준비중이신게 있다는 느낌이 오는데 ^^
    '뉴 논스톱 리턴즈 2018' 만들어주세요..
    미래를 내다보는 눈을 가지신 피디님이 연출하실
    청춘시스콤 정~~~~ 말 기대해봅니다..
    생각만으로도 재미있는 드라마가 만들어질거 같아요..

    근데 오늘 새벽에 일어난것처럼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일들이 요즘 너무 많아서
    정말 드라마 제작하시는 분들 힘들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잠 얼마 못잤지만 더 개운하게 잔 이 느낌은 뭘까요..ㅋㅋㅋㅋ

    오늘도 즐겁고 신나게 촬영하길 바래요.
    믿보연 김민식 피디님 파이팅~~~~

    #이별이_떠났다
    #매주_토_20:45
    #본방사수
    #안되면_다시보기_몰아보기

  2. 보리보리 2018.06.28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래를 보는 혜안과 실천이 놀랍고
    멀티도 놀랍습니다. 평범한 분이 아니셨네요

  3. 안가리마 2018.06.28 15: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깃을 잘 파악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점은 백프로 공감합니다만,
    요즘은 시트콤이 전무하고 예능 전성 시대인것 같습니다.
    문화의 다양성이라는 점에서
    시트콤의 부활을 온 마음으로 기대해봅니다.
    그 부활의 선구자로 김민식피디님이 제격인 것 같습니다.
    피디님.. 아리아리.

  4. 꿈트리숲 2018.06.28 16: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작년에 조영태 교수님 책을 보고 적잖이 충격을 받았어요. 그리고 베트남에 대해서 이전과는 다른 시각도 갖게 되었구요. 인구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세상을 저 보다는 우리 아이가 더 많이 살게 될 듯 싶어 책 얘기를 주저리 하기도 했었어요.

    tv를 보진 않지만 시트콤의 부활은 아주 좋은 기획일 것 같은데요. 대작 드라마에서는 실패할 기회를 갖기가 너무 어려워요. 발연기라는 댓글들이 넘쳐나서 신인들은 무서워서 연기에 도전 못할 것 같아요. 마음껏 실험해보고 실패해볼 수 있는 시트콤, 약자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작은 컨텐츠... 방송사는 싫어할려나요?ㅎㅎ

    꿈트리숲=정지영입니다.

통역대학원을 다니고 MBC에 입사한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까지 나름 활발한 연애를 즐겼습니다. 통대와 방송국, 둘 다 젊고 매력적인 여성이 많은 곳이거든요. 신인 탈렌트도 만나고, TV 리포터도 만났지만, 결혼은 통역사와 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2개 국어를 하는 사람들은 왠지 사고가 자유로운 것 같았거든요. 제게 있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자유거든요. 타인의 시선이나 잣대로부터의 자유. 나로 온전하게 살기.

1990년대, 남성 우위의 시대였는데요. 그래도 영어를 잘 하는 여자들은 왠지 자유로워 보였어요. 외국 문화를 접한 탓인지 훨씬 더 진취적이고 자신감이 컸어요. 통역대학원 후배와 결혼했는데, 아내는 무척 독립적인 사람입니다. 첫 아이를 낳고 미국 유학을 떠나고, 나이 40에 해외 파견 근무에 지원했어요. 외국에 혼자 나가 아이 둘을 키웠어요.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아내는 망설이는 법이 없어요. (누가 그러더래요. "그렇게 외국에 나가서 생활하다 혼자 남은 남편이 바람이라도 나면 어떡할래?" 이렇게 대꾸했답니다. "울 남편 생긴 걸 못 봐서 그래. 그런 건 전혀 걱정 안 해도 된단다." 못생긴 남편을 둔 여자는 운신의 폭이 넓어서 좋겠...)


활자중독자인 저는 페이스북에서 사람들이 쓴 글도 즐겨 읽습니다. 언젠가부터 페이스북에 '조이스 박'이라는 분의 글이 자주 눈에 띄더군요. 페친들이 공유하는 그 분의 글이 다 재미있어요. 자신만의 뚜렷한 주관을 가진 글이라 읽는 맛이 있어요. 이 분은 어쩜 이렇게 재미난 글을 쓰는 걸까? 알고보니 영문학을 전공하고 영국에 유학하며 TESOL을 공부한 분이더군요. '아, 2개 국어를 자유롭게 하는 덕에 사고의 지평을 더 넓힌 분이구나, 역시!' 했어요.

그 페이스북의 필자가 책을 냈어요. 

<빨간모자가 하고싶은 말> (조이스 박 / 스마트북스)

어려서부터 읽은 동화들이 있지요. 빨간 모자, 라푼젤,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익숙한 동화 속에서 숨어있는 이야기를 끄집어내 보여주는 책입니다.

'푸른 수염'에게는 무시무시한 소문이 있어요. 여러번 결혼했는데, 그 아내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거지요. 그 푸른 수염이 새 신부를 맞습니다. 성을 둘러보며 이야기하지요. 1층 복도 끝 작은 방에는 들어가지 말라고. 호기심을 이기지 못한 신부가 방문을 엽니다. 그 안에는 푸른 수염의 아내들이 시체로 쌓여 있어요. 푸른 수염에게 들켜 죽임을 당하려는 찰나, 언니와 오빠들의 도움으로 죽을 고비를 넘기게 되지요. 

작가는 '푸른 수염'을 현실에서 만나는 '나쁜 남자'로 비유합니다. 푸른 수염의 방마다 가득 찬 금은보화와 멋진 가구, 연일 벌어지는 파티들이 나쁜 남자가 가진 수많은 치명적 매력이라고요.

 

열 가지 중에 아홉이 좋고 하나가 거슬리지만, 그 하나를 애써 무시하던 사랑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 하나가 견딜 수 없어지고 결국 남은 아홉 가지를 다 팽개치고 싶은 패착으로 돌아온다. (중략) 

달콤한 로맨스, 열광적인 구애를 거쳐 결혼하고 안착하면, 혹은 장기적인 연애로 접어들면, 이제 애써 보지 않으려 했던 것들이 어두운 구석의 작은 방에 갇혀서 여자를 부른다. 처음에는 커다란 성 전체에서 아주 작은 방 하나일 뿐이지만, 어느 순간 그것은 성 전체를 다 전복할 만한 무시무시한 비밀을 안고 속삭여온다. (중략)

푸른 수염이 절대 열지 말라던 작은 방의 문을 열었더니 죽은 아내들의 피투성이 시신들이 쌓여 있었다. 여자들은 그렇게 오랜 세월 살육당한 자신의 상처를 대면하게 된다. 자신이 상처 입었음을 비로소 인지하는 것이다. 여자는 비로소 무수한 상처들이 치유받지 못한 채 내면 한구석에 유기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위의 책 20쪽)


익숙한 이야기를 이렇게 낯설게 풀어내는 작가라니, 천상 이야기꾼이네요. 이런 작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요?


세상의 구석에서 '유색인종,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 피부양자가 딸린 비혼자'라는 지표들을 달고 생존한 것이 성공이라 자축하며 산다. 어쩌다 보니 가진 재주가 영어라 강의를 하다가, 바쁘고 힘든 삶에 겨워서 쓰러졌던 순간에 글이 터져 나오면서 한국말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작가 소개에서)

영어 강사로 일하며 <하루 10분 명문 낭독 영어 스피킹 100>, <스피킹에 강해지는 영어회화표현 Best 100>등의 영어 교재를 쓴 작가가 어느 날, 전래 동화 속 주인공들의 사연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봅니다.

 

'상처 입은 마음을 정직하게 살피는 시간'이라는 책 소개가 와닿습니다. 독서가 주는 힘이 여기에 있고요, 글쓰기의 효용이 여기에 있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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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섭섭이짱 2018.06.27 0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헉.. 피디님도 아시는 분이셨군요. 저도 예전부터 이 분 팔로워여서 페북에서 이 분글 재미있게 읽고 있죠. ^^
    근데, 이 책 나왔다는 글을 보자마자 바로 샀는데, 아직 읽지는 못했네요. ^^;;;

    저는 처음에 이분이 영어 강사인지 모르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술술 읽혀서
    글을 잘 쓰시는 분이구나라고 생각했었죠..
    오늘 피디님 독서일기를 읽으니 이번주에 꼭 읽어봐야겠어요. 내용이 너무 궁금해요. ^^
    요즘 책 읽는 속도가 사는 속도를 못 따라가고 있어요.
    피디님 추천 책도 읽어야 하고, 도서전에서 산 책도 읽어야 하고.....ㅋㅋㅋ
    오늘도 독서일기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신나게 촬영하시길 바라며
    마님바라기 사랑꾼 김민식 피디님 파이팅~~~~

    첨고로, 혹시 '조이스 박' 저자분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분 페이스북에 있는 글들을 함 읽어보세요. ^^
    https://www.facebook.com/joyce.park1

    #이별이_떠났다
    #매주_토_20:45
    #본방사수
    #안되면_다시보기_몰아보기


  2. 보리보리 2018.06.27 07: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어를 하면 또다른 인격을 갖는대요
    다개국어가 되면 더 오픈이겠네요? ^^
    영어점수만 높고 말은 대충 하면 아닐테죠?

  3. 꿈트리숲 2018.06.27 0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못생긴 남편을 둔 여자는 운신의 폭이 넓어서 좋겠... 에서 빵 터졌어요.^^

    제가 영어를 잘하고 싶은 이유가 바로 자유로워 보여서인데,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나봐요.

    피디님도 조이스 박님도 2개국어 능통자여서 운신의 폭이 넓으신 듯 합니다.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여행하며 자유를 닮고 싶어요.^^

    꿈트리숲=정지영입니다.

  4. SORA& 2018.06.27 0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읽어봐야겠네요...^^
    아직 남은 조선시대 남편이 푸른수염이네요.. 20세기에서 18세기로 멋모르고 끌려간 현대여성을 서서히 쥑이는 ㅋㅋ 21세기에 정신차리고보니 오십입니다~ 하하하

    저도 언제나 버틸 수 있는 힘이 되어준 것이 책이지요..고 박완서 작가님처럼 마흔에도 가능하다 꿈꾸다 어느새 오십이 되어버렸지만요^^

    장바구니 찜해놓고 ebook 기다립니다..밤에 혼자 어둠속에서 탭열고 볼 수 있어 좋거든요 ㅎ

    A book that is shut is but a book....Thomas Fuller

  5. 안가리마 2018.06.28 16: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영어 전공자로서 많은 공감이 됩니다.
    사실 영어 전공했다는 사실이 오랜 시간 후회스러웠는데
    달리 생각하니 괜찮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책 꼭 사서 읽어보겠습니다. 아리아리

나는 아내를 사랑한다.

드라마 촬영하느라, 아이들과 주말을 함께 할 수 없다.

일하는 아내가 주말에 쉬지도 못하고 아이들과 시간을 보낸다.

 

엊그제 토요일, 방송 편집을 마치고 집에 오니 아무도 없다.

한참 후 들어오는 아내의 손에 책이 들려있다.

아이와 서울국제도서전에 다녀왔단다.

유홍준 선생의 '추사 김정희'를 사 들고 왔다.

"죽이지?"

좋은 책을 구했을 때 아내의 표정은 항상 밝게 빛난다.


남편이 주말 근무를 나간 동안, 아이를 데리고 도서전에 다녀오는 아내.

아, 이것은 내가 어린 시절 꿈꾸던 아내의 모습이 아니던가.


식탁 위에 놓인 도서전 입장권이 예쁘더라. 




"이거 내가 가져도 돼?"

"그거 가지고 재입장은 안 돼."

"아니, 나도 명색이 작가인데, 아무렴 이거 들고 도서전에 재입장 할 사람으로 보여?"

"응, 당신은 충분히 그럴 사람이야."


다시 말하지만, 나는 아내를 사랑한다.

아내는 짠돌이인 나를 속속들이 알고 있다. 


도서전 입장권을 책갈피 모아두는 곳에 꽂아둔다. 

서울국제도서전... 정말 가고 싶었는데... 

올해는 드라마 녹화일정과 겹쳐서 갈 수가 없었다.

그래도 다행이다.

나 대신 아이 손잡고 가는 아내가 있어서. 


아내는 주말마다 아이와 서점에 가서 

책도 사주고, 아이스크림도 사준다. 

"서점에 가자."하면 신이 나서 따라 나서는 아이를 보며

결혼 참 잘 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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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섭섭이짱 2018.06.26 0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피디님 결국 도서전 못 가셨군요. ㅠ.ㅠ
    내년에는 도서전에서 피디님을 만나뵙길 바래봅니다.

    오늘 글은 일상을 다룬 시를 쓰신거 같아요..
    피디님의 마님 사랑은 잘 알고 있지만...
    어제 페북을 봐서 그런지 제목부터 내용까지 뭔가 의미심장한 느낌적인 느낌이 ^^
    항상 마님을 사랑하는 피디님은
    진정한 사랑꾼 ❤️❤️❤️❤️❤️

    주말 새벽까지 촬영과 편집으로 힘드실텐데 건강 살피시며 일하세요..
    살 많이 빠지신거 같은데 먹는것도 잘 챙겨드시고요

    오늘도 즐겁고 신나게 촬영하세요.
    믿보연 김민식 피디님 파이팅~~~~

    #이별이_떠났다
    #매주_토_20:45
    #본방사수
    #안되면_다시보기_몰아보기

  2. 보리보리 2018.06.26 0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우자를 잘 고르는 현명한 분이세요~

  3. 정지영 2018.06.26 0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시민 작가를 만나고 싶은 맘에
    토요일 아침부터 서둘러 갔는데,
    사인도 사진도 다 물거품이 되었어요.ㅠㅠ

    처음 가 본 서울 국제도서전.
    저도 피디님처럼 입장권 매해 모아봐야겠어요.
    또 하나의 추억이자 저의 역사니까요.^^
    꿀팁 전수, 감사합니다.~~

  4. 꿈꾸는 천작가 2018.06.26 0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의 블로그의 글을 매일 읽게 되었습니다. 항상 어느 SNS의 글이건 평생 다른 사람의 SNS에 댓글을 달아 본 적이 없는데 최초로 달아봅니다. 사모님을 아끼고 사랑하시는 마음이 글 속에서 느껴지는군요.
    PD님의 책과 블로그 글을 읽고 좋은 생각, 좋은 마음이 들 때 글로 남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게 되었습니다. 용기내어 아내에게 편지라도 한번 써봐야겠습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5. 정은 2018.06.26 0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거 가지고 재입장은 안대"에서
    완전 빵 터졌어요.. ㅎㅎㅎㅎㅎㅎ

  6. 카이리 2018.06.26 0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아내와 멋진 남편이십니다
    저도 가끔 꿈꾸는 미래의 한 모습입니다 ㅎ

  7. 쿨한인생 2018.06.26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그거 가지고 재입장은 안대"에서
    완죤 빵 ~~~~터졌어요.
    비오는 아침^.~ 눅눅함을 한방에 날려보내고 뽀송뽀송해졌어요

  8. 주연민기맘 2018.06.26 1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는 내내 흐뭇한 미소가~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9. 안가리마 2018.06.26 1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럽군요.
    한편으론 시대가 많이 바꼈다는 생각도 드네요.
    옛날이면 피디님은 바로~~~
    팔불출.
    남자세계에서
    비웃음의 대상이 되었을겁니다.
    이젠 피디님 처럼 대놓고 아내 자랑을 하는 문화가
    형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피디님의 가정에 항상 평화와 축복이 함께 하길 기도합니다.^^

  10. Serena 2018.06.26 15: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주말에 부산에서 온 친구랑 마지막날 다녀왔는데~
    부스 사이를 돌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했어요~ㅎㅎ
    내년에는 아이와 함께 가야지 생각했습니다.
    저와 입장권 디자인이 다르네요.
    내년에는 시간이 되셔서 꼭 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11. 다반향초 2018.07.06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물이 납니다.
    서점을 다녀오면
    각자 손에 든 책을 흔들며 행복하던
    저와 아이의 지난 어느날을 보는것 같아서...
    그러나, 그 날들이 지난날들이 되어 버려서...


  12. creator-z 2018.07.30 0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응 당신은 충분히 그럴사람이야라니 ㅎㅎㅎㅎㅎ 피디님 사모님 팬입니당~ ㅋㅋ

  13. 온유네 2018.09.04 2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소한 일상 가운데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져 제 마음도 따뜻해집니다~~~^^♡

드라마를 연출하는 중이지만, 시시때때로 다음에 쓸 책을 고민합니다. 네, 저란 인간이 좀 그렇습니다. 공대를 다닐 땐 영어를 공부하고, 영업을 할 때는 통대 입시 학원을 다니고, 예능을 할 때는 드라마를 공부합니다. 지금 이곳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하지만, 때로는 여기가 아닌 다른 어딘가를 그리며 삽니다. 물론 그 덕분에 인생이 풍성해지는 거라고 애써 변명을 하지요. ^^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가 끝나면 여행을 떠날 거에요.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와 <매일 아침 써봤니?>의 뒤를 잇는 3번째 책을 쓸 생각입니다. 내용은 여행예찬론입니다. 힘들 때마다 여행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위한 힘을 얻거든요. 이런 제가 요즘 꽂혀있는 책이 있어요.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김동영 글 사진 / 아르떼)


MBC 라디오 작가로 일한 김동영 작가는 여행 산문집을 많이 냈어요. 저는 ‘김동영의 읽는 인간’ 팟캐스트에 출연한 인연으로 김동영 작가를 만났는데요. 요즘 책을 읽으면서 후회하고 있어요. 이 책을 읽고 팟캐스트에 나갔더라면! 내 책보다 이 책 이야기로 더 즐거운 수다의 꽃을 피울 수 있었을 텐데! 후회는 항상 뒤늦게 오지만, 그래도 이제라도 재미난 여행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여행이란 무엇일까요? 제게 여행은 자유입니다. 가고 싶은 곳에 가서, 보고 싶은 곳을 보고,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쉬고 싶을 때 쉬고, 자고 싶을 때 잡니다. 인생에 이보다 더 멋진 호사는 없다고 생각해요. 여행을 좋아하는 저를 보고 ‘참 자유롭게 사시네요.’ 라고 하시는 분도 많아요. (“부인이 참 대단하시네요.”하고 콕 찌르는 사람도 있지요. ^^) 김동영 작가는 이렇게 씁니다.


나는 자유로움이 쓸쓸한 거라고 생각한다. 내 가족, 친구,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자유롭지 않은데 혼자 자유로워봐야 의미가 없다. 사실 나는 자유롭지 않다.

그저 내 새장에는 작은 문이 열려 있고, 그곳을 통해 나갔다가 다시 새장 안으로 돌아오는 방법을 알고 있을 뿐이다. 

나처럼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당신에게 말해주고 싶었다.


‘당신의 새장은 원래부터 열려 있었고,

그 밖으로 자유를 찾아 날아가는 건 당신의 진심입니다.‘


영어 공부나 글쓰기에 대한 책을 쓴 이유랑 똑같아요. ‘우와, 정말 대단하시네요?’라고 말하는 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어요. 여행을 떠나는 것도 그래요. 대단한 재능이나 노력이 필요한 일이 아니에요. 누구나 그 즐거움을 누릴 수 있어요. 


다양한 직업에 도전하며 살아왔는데요, 이제와 생각해보면 여행을 통해 영감을 얻고 용기를 얻은 덕분입니다. 여행을 통해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쓰고 싶은데요, 김동영 작가의 제목에도 격하게 공감합니다.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그래요,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지금 이 자리를 박차고 떠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입니다. 그게 여행이에요.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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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골드스텝 2018.06.25 0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책이 기대되네요! ㅋ
    다음여행기 기다릴게요~

  2. 양선아 2018.06.25 0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이 책 제목 너무 좋네요. 그리고 피디님의 다음 책도 너무 기대됩니다. 여행에 대한 로망이 있지만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겠네요~

  3. 제경어뭉 2018.06.25 0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여...한발만 내딪으면될것같은데..그게 참 힘드네여...여행뿐아니라 모든게...;;
    다음책 빨리보고싶네여~^^ 오늘도 행복하세여^^

  4. 섭섭이짱 2018.06.25 0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피디님의 여행사랑 잘 알죠. 혼자 떠나시는 여행도 좋지만 이번에는 드라마 잘되서 포상휴가도 가셔야죠. ^^
    저도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떠나는 여행 너무 좋은거 같아요. 여행갈 계획중인데 벌써부터 설레네요.
    다음 책 많이 기대됩니다.생선 김동영 작가 책도 함 읽어봐야겠어요.

    피디님 오늘도 즐겁고 신나게 촬영하세요.
    믿보연 김민식피디 파이팅~~~~~

    p.s) 김동영 작가와 PD님이 만난 팟캐스트 내용
    http://free2world.tistory.com/1631

    방송은 꼭 들어보세요. 정말 재미있습니다..


    #이별이_떠났다
    #매주_토_20:45
    #본방사수
    #안되면_다시보기_몰아보기

  5. 남매두기 2018.06.25 0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 다른 몰랐던 책을 알게된 귀한 시간입니다.
    오늘도 글을 읽고 하루 시작해봅니다.
    꼭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감사해요 오늘도

  6. 아리아리짱 2018.06.25 1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pd님 아리아리!
    우와 또 좋은책 소개 감사합니다.
    '여행' 참설레는 단어입니다.
    피디님 다음책도 기대 됩니다.

  7. 사철나무 2018.06.25 1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행을 새장에 비유하다니. 들으니 그럴싸하네요. 문은 열려있는데 가족이라는 핑계를 대며 스스로 안나갈수도 있겠구나.

  8. 안가리마 2018.06.25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행...
    누나는 여행이란 말을 입에 달고 살지요.
    난 멀리 가야만 여행이냐고 항변을 하지요.
    피디님의 글을 읽고 반성이 되었습니다.
    그래... 여행을 준비해야겠습니다.
    아무리 제약이 많더라도 말이죠.

  9. 수다쟁이 2018.06.25 1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주 이별이 떠났다. 넘 재미있었어요
    앞으로도 본방사수 하겠습니다.
    피디님 글 보니 어디론가 떠나고 싶네요
    피디님 다음책도 기대됩니다.
    건강 잘 챙기시길.

  10. 미라 2018.06.25 2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책도 꼭 읽어봐야겠네요

  11. 저녁노을함께 2018.06.25 2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이 마음에 확드네요.
    읽어보고 싶네요.
    바쁘신 가운데 건강 잘 챙기세요

  12. H_A_N_S 2018.06.25 2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며 가며 가끔 아무생각 없이 글을 보고는 했는데 누구누구~~~물러나라!! 그 분이신가요. ㅎㅎ 연예인 만난 느낌입니다. 좋은 밤 되세요^^

  13. 정지영 2018.06.26 0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에 이어 올해도 7월 여행이 잡혀 있어요.
    무더위에 다니는 거 싫어해서 한여름에 가본 적
    없었는데, 작년에 가보니 날씨, 계절 상관없이
    여행은 좋은거더라구요.

    '새장문이 열려있고 나갔다 들어오는 방법을
    안다'... 와~~. 제 맘을 요렇게 글로 확인하니
    소오오름 돋네요. 이 세상 완벽한 자유는
    없는 것 같아요. 적당한 구속에서 자유를
    향해 나갔다 들어오는 것이 인간의 진심인지도
    모를일이죠.

    세상을 향해 새장을 떠나는 자는 무엇이됐든,
    보이든 보이지 않든 반드시 성장해서
    돌아온다고 저는 믿습니다.

    오늘 책, 꼭 봐야겠어요.
    피디님 여행책도 손꼽아 기다릴께요.^^

  14. 체리 2018.06.26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감사합니다.
    드라마 배우들 연기에 빠져듭니다.
    연출도 제가, 잘은 모르지만 고급진 느낌이 들어요~
    좋은하루 되세요.

  15. 하쁨 2018.06.27 0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중국에 사는데 매일이 여행하는 느낌이에요~ 외국에서 잠시 살아보는 것도 좋을 듯해요. 좋은 책 추천 감사해요!

  16. june02 2018.06.27 0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댓글부대 모집공고입니다. 댓글이 너무 많아 자신의 글을 찾는게 번거로울까봐 3개월에 한번씩 새로운 글을 올립니다. 예전 글에 이어서 달아도 되고, 새로운 글에 달아도 됩니다. 어떤 일을 습관으로 만드는데 한 달 가까운 시간이 걸리고, 그 습관이 익숙해지는데 3개월 정도가 걸린다고 생각합니다. 3개월 동안 꾸준히 달려보아요.

 

댓글부대 참가요령,

1. 한 주간의 학습 진도를 댓글로 답니다.

2. 자신의 댓글에 댓글로 꼬리를 이어갑니다. (간단할수록 좋습니다.)

3. 매주 빠지지 않는 게 목표입니다. 새로운 진도를 나가지 못하면, 복습 진도라도 남깁니다.


질문을 남기는 분들이 많은데요. 죄송합니다. 드라마 연출로 인해 당분간 새로운 글을 쓰기가 어렵습니다. (요즘 올리는 글은 기존에 써둔 글을 수정 첨삭한 것들입니다.)

영어 공부에 대해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내용은, 이미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를 통해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책에 나오지 않는 이야기, 개별적인 교재 선택이나 진도에 대한 이야기는,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영어 공부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암송은 자신이 외우고 싶은 책을 외우시면 되는데요, 회화에 능숙해지고 싶다면 가급적 상황이 있는 회화 본문을 암송하는 편이 좋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책을 참고해주세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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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반반녀 2018.06.11 1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ay 35-40 앞에 외운건 자꾸 까먹게 되지만.ㅠㅠ그래도 해야겠지요..

  3. 보따리 2018.06.11 15: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빵빵 입이 트이는 영어회화1권 이번주 4강~10강 공부할 계획입니다:-)))

  4. 카이리 2018.06.13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ay 68 !!

  5. 워킹맘 2018.06.14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 시작했어요
    100일의 기적 11-18 이번주 목표

  6. 겨리아리 2018.06.14 2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 시작해볼까?
    가르치는 학생들과 함께 시작~!!
    Day1. Look who's here!

    • 겨리아리 2018.06.17 2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Day2~5. 주말에는 아기돌보느라 잘 안하게되네.. 글서 몰빵. 낼 리뷰 다시 해봐야겟다

  7. 얼음공주 2018.06.17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0일간의 영어회화 1-5회 암기

  8. 이잔느 2018.06.17 1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번주부터 한번 시작해볼게요..!!

    ㅇ Restart English_advanced 1개월 코스로
    ㅇ English Daiiy Diary!!

    모두들 열심히 시작해보아요 좋은 기회 주신 PD님께 감사합니다.ㅎ

  9. 기억의 우물 2018.06.18 0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부대에 처음으로 글을 올리네요.
    저도 영어책 한권 외워서 인생이 바뀌는 기적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
    6/15-17 DAY 31-40

  10. 진호애비 2018.06.18 1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오늘 다 읽었네요..
    단지 책만 읽었을 뿐인데 영어를 잘 할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듭니다.
    다들 100일의 기적으로 하시네요..

  11. blackpixie 2018.06.19 1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이틀만에 열정적으로 다 읽었어요
    항상 새로운 일 시작했다가 포기하고 질려하기를 여러번..
    이런 생활 패턴 자체에도 질려버린 요즘이었는데 이런 책을 만나서 너무 반갑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임신 10개월로, 이제 곧 아가가 태어나요
    아가한테 자존감 그리고 끈기라는 중요한 기질을 가르쳐주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저부터 모범을 보여야겠죠!

    블로그를 하고 있고, 1일 1포스팅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다행히 아직까지는 순조롭네요.
    (https://blog.naver.com/sobloom9)
    일주일에 한번 여기에도 글 남기고, 제 블로그에도 매일 공부한 내용을 기록 하려구요.

    항상 조금만 끄적이다가 그만두는 게 원래의 나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는 걸 제 자신이 증명해 보일거에요!!
    너무 감사합니다 PD님

  12. ASRAN 2018.06.20 16: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부터 1일

    100일의 기적 6/20 DAY 001

    끈기있게 해 볼렵니다^^

  13. Soyoung 2018.06.21 15: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24~6/21 Day1~28
    생각보다 외우는게 재밌어서 다행인거 같아요~
    책 1권 다 외우는 그날까지 화이팅

  14. namu 2018.06.22 2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 시작합니다^^

  15. 카이리 2018.06.25 14: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25 day73
    지난주 너무 많이 빼먹었는데 오늘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16. 홍배추 2018.06.29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혼자 하려니 힘들어요ㅠㅠ

    공부가 잘 안되요ㅜㅜ

    같이 공부하실분 연락주세요^^~

  17. 김경태 2018.06.29 14: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29
    PD 말보고 한번 꾸역꾸역 다보고 다시 보는데.. 잘 안외워지네요. 오늘을
    Day 81

  18. Sophia 2018.06.30 15: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회화 100일간의 기적 시작합니다.
    50년간 숙제처럼미루어왔던일
    50년 동안 해보고 싶었던일
    50년은 기적의 인생으로 살수있길 희망하며~

  19. 오윤석 2018.07.29 0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휴가기간에 잘 봤습니다. 이제는 실천해야겠습니다.감사합니다.~^^

  20. Wilbur 2018.09.10 1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9/3~9/10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 Day 49~Day 53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처음 대본을 받아들고 고민이 들었어요. 여주인공 영희는 집안에 틀어박혀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사는 여자입니다. 빛도 들어오지 않는 어두운 안방 침대 위에서 하루의 대부분을 보냅니다. 생필품을 사다주는 올케와도 면대면 접촉이 없어요. 바람난 오빠에 대한 미안함에 찾아오는 시누이도 만날 수 없지요.

드라마에서 대부분의 사정 이야기는 대사를 통해 표현됩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대화를 나누며 저간의 사정이 알려지는데요, 주인공 영희는 숨어살기에, 그녀의 사정은 오로지 회상으로만 표현됩니다. 1~8부 대본을 받아들고 촬영을 준비하면서 내내 고민이었어요. 회상과 현실이 오가는 장면이 많아서 시청자들에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과거 장면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그때 제가 가진 고민에 답을 내놓은 사람이 바로 김만태 촬영 감독입니다. 

"과거 회상은 핸드헬드 촬영 기법으로 찍어 화면이 흔들리는 느낌을 주면 어떨까요?"



사진 오른쪽에 있는 사람이 <이별이 떠났다>의 김만태 촬영감독입니다.

사진을 보면 마치 제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같지만, 보통 촬영장에서 저의 역할은 묻는 것입니다. 

"이번씬은 어떻게 촬영할까요?"

그럼 김만태 감독이 촬영 콘티를 제안합니다. 

"처음엔 인물이 움직이니까 스테디캠으로 동선을 잡고, 인물이 멈추면 바스트샷으로 따고 들어가지요."

제가 하는 말은 간단합니다.

"좋은데요?"


방송 초반 회상과 현실을 오가는 화면 구성이 참 좋았어요. 김만태 감독의 흔들리는 핸드 헬드 촬영도 감각적이었고요. 언젠가 물어봤어요. "왜 핸드 헬드인가요?"

"사람의 기억은 주관적이잖아요. 정확하지가 않거든요. 그래서 카메라를 세팅하고 정적인 화면으로 찍는 것보다는 흔들리는 화면으로 기억의 부정확성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살면서 우리는 서로 상처주고 상처받으며 살아가요. 그런데 그 상처는 정확한 사실이 아니에요. 내 기억속의 상대의 모습이지요. 저는 어려서 아버지에게 학대에 가까운 체벌을 당했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버지는 지금도 그것이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이었다고 말해요. 누구의 기억이 정확할까요? 

저는 대부분의 경우, 약자의 편에, 피해자의 편에 서서 기억을 재구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해자의 경우는 자신이 준 상처를 기억하지도 못하거든요. 하지만 약자에게는 그 기억이 끔찍한 트라우마로 남지요. 어린 시절, 제게 매질을 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그랬던 것처럼요.


영희는 상처가 많은 사람입니다. 아이를 가진 정효를 보며, '이 아이 역시 많은 상처를 받으며 살겠구나' 생각합니다. 그 상처들로부터 지켜주고 싶어요. 

흔들리는 기억 속에서, 영희는 자신을 지킬 수 있을까요? 정효를 지켜주기 위한 영희의 다음 발걸음은 어디로 향할까요? 

내일 토요일 저녁 8시 35분 방송을 기다려주세요! (월드컵 중계로 평소보다 10분 일찍 방송 시작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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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리아리짱 2018.06.22 0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pd님 아리아리!
    아~! 이런 촬영기법의 차이가 회상 씬을 구별
    할 수 있게 해주었네요!
    2주만의 드라마 완존 기대 됩니당!

  2. 유하v 2018.06.22 0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촬영하는 모습을 지나가다 몇번씩 보기도 했지만 역시 쉽지 않은 일인거 같습니다ㅎ

  3. 정은 2018.06.22 0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흔들리는 화면으로 기억의 부정확성을 표현한다' 하신 촬영감독님 말씀 너무 멋집니다.
    전 잘 모르지만 왠지 감독님들의 철학이 담긴 화면을 보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하루 만에 확~ 드라마 안으로 빠져들었니 봅니다.
    MBC감독님들 역시... beyond professional.
    완전 리스펙 입니다.

  4. 섭섭이짱 2018.06.22 0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회상신과 현실신을 오가는 방법이 흔들리는 화면이었군요. 촬영 감독님의 디테일한 촬영 기법을 모르고 봤네요.전 원작 소설로 내용을 먼저 접해서 그런지 내용만 보고 이건 회상 내용이네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드라마 보면서 주인공들의 열연도 재미있지만 친구인 남식이나 아인이 나올때도 재밌는거 같아요. 원작 소설과는 다른 드라마만의 재미가 있어 더 기다려집니다.
    이번주는 어떻게 내용이 전개될지 기대가 됩니다.

    오늘도 신나고 즐겁게 촬영하시길 ~~
    믿보연 김민식피디님 파이팅!!!

    #이별이_떠났다
    #이번주는_토_20:35
    #본방사수
    #끝나고_채널고정
    #월드컵_응원은_MBC와함께

  5. 슬아마미 2018.06.22 0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을 위해 정효의 선택을 응원하다가도 , 저도 이제 중년의 나이인지라 정효가 겪을 고생이 눈에 훤희보여 안타깝습니다.그래서 결말이 더욱 궁금한 드라마네요.

  6. 게리롭 2018.06.22 1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속 촬영중이신 피디님의 모습 정말 당당하고 멋져보이십니다~
    드라마도 잘나가는 중이고
    7년을 견디셨던 피디님이 이제 날개를 달으신것 같습니다 ^^
    화이팅!

  7. 보리보리 2018.06.22 1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기억은 부정확하대요.
    저는 좋은 것만 부풀려서 기억하려고요
    안좋은 것은 아빠가 그랬구나 하구요

  8. 정지영 2018.06.22 1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 얘기만 들으면 현장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이 다 맡아하고
    연출은 하는 일이 없는 듯(?) 비춰지네요.^^
    그만큼 다른 사람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각자의 실력을 발휘하도록
    배려해주시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가장 크고 어려운 역할, 한 팀을
    이끄는 것 그걸 하고 계시니... 좋은데요?
    말만으로도 촬영이 잘 되고 있는 느낌이에요.

    근엄한 카리스마 보다 배려와 존중으로
    더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음을 오늘 글에서
    배웁니다.

  9. 안가리마 2018.06.22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피디님의 팬덤으로 드라마를 다시보기로 1화부터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분위기가 무거워 처음엔 몰입하기가 힘들었지만
    블로그 글들을 읽으니 누구보다 제가 꼭 챙겨봐야하는 드라마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시보기로 빨리 진도를 따라붙고 본방사수하는 날이 금방 오기를 바랍니다.
    좋은 드라마 만드는데 열심인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10. 양선아 2018.06.23 1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흔들리는 기법에 그런 의미가 있었군요. 기억은 정말 정확하지 않죠. 자기가 기억하고 싶은 대로 기억하기도 하고요. 그래도 언제나 약자의 편에서 바라봐야한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오늘 본방사수 꼭 할게여!

  11. 전혜림 2018.07.05 15: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저희집에티비도없고~드라마도안보지만~~피디님께서 연출하신 작품은 꼭 보겠습니다
    요 블로그에 올 때마다 새로운책 새로운글귀에 마음이 설레입니다~늘 감사합니다^^

방송을 앞두고 했던 인터뷰가 기사로 나왔네요. 늘 저자 인터뷰를 공유하던 공간에, 연출자 인터뷰를 올리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별이 떠났다] ‘이별이 떠났다’ 김민식 PD, 원작과는 다른 미덕을 시청자에게 전할 것 

- 남자들이 모르는 여자들의 이야기… 우리가 알지 못한 엄마들의 이야기

- 김민식 PD, ‘첫사랑’ 채시라 덕에 매일매일 촬영이 즐거워


MBC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극본 소재원, 연출 김민식, 제작 슈퍼문픽쳐스/PF엔터테인먼트)가 ‘명품 배우들의 연기 갑 드라마’라는 입소문을 타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이어가고 있다. 


5월 26일(토) 첫 방송된 ’이별이 떠났다‘는 임신과, 출산, 육아 등 여자로 태어나 엄마가 되는 과정을 담은 탄탄한 스토리와 속도감 있는 감각적인 연출에 채시라, 이성재, 정혜영, 정웅인 등 연기 본좌들의 열연이 더해져 회차를 거듭할수록 시청자의 호평을 이어지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채시라, 정혜영, 조보아 등 각기 다른 엄마를 대표하는 세 여자가 결국 엄마가 되는 것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와 그간 갈등이 표출되는 장면이 방송되며 시청자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연일 화제를 모으며, 명품 드라마 탄생을 알린 ‘이별이 떠났다’ 연출을 맡은 김민식 PD와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오랜 만의 연출이다. 기분이 어떤가?

A. 사실 7년은 연출에게는 긴 공백이다. 그래서 시작 전에는 스스로 감을 잃지나 않았을까 걱정은 했다. 하지만, 드라마는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다. 대본을 잘 보는 김승모 CP가 있고, 촬영을 잘하는 김만태 감독이 있고, 그간 MBC에서 드라마를 만들어 온 많은 인재들이 있다. 이들을 믿고 묻어가려는 정신으로 시작을 했다.(웃음)  


첫 촬영 날 7년 전에 집사람이 사준 티셔츠를 입고 나갔다. 가슴에 커다랗게 ‘캡틴(captain)’이라고 쓰여 있는 티셔츠다. 집사람이 이 옷을 사주면서 연출은 커다란 배를 모는 선장과 같다. 바람이 아무리 거세게 불고, 파도가 치더라도 배를 모는 선장은 중심을 잡고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조언해 줬었다. 그래서 현장에 처음 나간 날 마음을 다져 잡는 의미에서 그 옷을 입었다.    


Q. 작품 소개 부탁한다.

A. 우리 드라마는 각기 다른 어려움에 빠져 있는 여자들의 모성애를 그린 드라마이자 성장 드라마이다. 외도, 임신, 낙태, 출산 등 극성이 강한 소재를 다루고 있어서 막장으로 생각하시는 분도 있더라(웃음). 하지만 본질을 봐 달라. 


‘이별이 떠났다’는 엄마로 살면서 받은 상처로 인해 삶을 포기한 50대 여자와 이제 막 엄마가 되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20대 여자가 함께 동거하며 서로를 이해하며 스스로 상처를 극복하는 과정을 그린다. 세상 사람들이 약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자기보다 더 약한 사람을 위해 힘을 낸다. 고난을 마주한 사람들이 이를 극복하는 이야기이다. 


Q. 복귀 작품으로 ‘이별이 떠났다’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A. 지난 1월 ‘이별이 떠났다’를 처음 접했다. 금요일 오전에 받은 대본이 순식간에 1~2부가 읽히더라. 재밌었다. 내친김에 주말 동안 작가의 원작 웹 소설도 찾아 읽었다. 이런 이야기를 쓸 수 있는 작가가 있다니 놀라웠다. 월요일 출근하자마자 이거 ‘내가 하겠다’라고 했다. 


사실 살다 보면 내 뜻대로 안 되는 일들이 너무 많다. 나 역시도 지난 7년간 그런 고민들을 많이 했다. 현실에선 내가 고난에 빠졌을 때 영화나 드라마처럼 누군가가 와서 구해주진 않는다.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우리 드라마에는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남편의 외도로 삶을 포기한 영희(채시라 분)는 어린 나이에 엄마를 선택한 정효(조보아 분)를 위해, 정효는 아직 태어나지 않은 태아를 위해, 그리고 세영(정혜영 분)은 어린 딸 유연(신비 분)을 위해 모든 에너지를 끌어낸다. 시청자의 판타지를 자극하는 드라마가 아니라 오늘을 돌아보고 미래를 향할 기운을 얻는 드라마이다. 


물론, 채시라 씨가 주인공이라는 것도 큰 이유였다.(웃음) 남들은 저더러 ‘성덕(성공한 덕후)’이라고 하더라. 매일 촬영장을 나가는 게 너무 즐겁다.   




Q. ‘글로리아’, ‘내조의 여왕’ 등 그간 여성 중심의 드라마를 많이 연출해 왔다. 전작과의 차별점은?

A. ‘이별이 떠났다’에는 엄마의 이름을 뺏긴 엄마, 엄마라는 이름밖에 남지 않은 엄마, 엄마이기 위해 여자를 포기한 엄마, 아직 준비되지 않은 엄마 등 다양한 입장에 처한 엄마들이 등장한다. 그래서 일면 여자들의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더 넓게 보면 4050세대와 2030세대의 갈등과 화합을 담고 있다.  


지금 우리 시대에는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4050세대와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딛는 2030세대 간의 갈등이 크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그간 여주인공에게 가장 큰 시련을 주는 대상이 바로 시어머니였다. 왜 이 두 사람의 관계가 늘 이렇게 밖에 그릴 수 없는 것인지 아쉬웠다. 개인적으로 4050세대와 2030세대가 힘을 합칠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가 ‘육아’라고 생각한다. 드라마 속에서 50대를 대표하는 영희와 20대를 대표하는 정효도 육아를 위해 동거를 선택한다. 앞으로 이들 간의 화합, 공조, 협력이 그려질 것이다. 어쩌면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시어머니와 예비 며느리간의 로맨스가 펼쳐질지도 모르겠다.


Q. ‘이별이 떠났다’라는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

A. 우리는 어떤 고난이 내게 오면 그 고난을 내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남편이 외도를 하고 이별을 통보하면 그것을 내 것으로 생각하는 데, 사실 그 이별은 내 것이 아니다. 그냥 내 것이라고 끌어안고 있는 것일 뿐이다. ‘이별이 떠났다’는 내게 온 고난을 내가 스스로 극복하고 이를 떨쳐낸다는 뜻이다. 우리 드라마 영제가 ‘Good bye to good bye’다. 굉장히 긍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Q. 원작과 다른 포인트는?

A. 원작의 메시지와 이야기는 다 담으려고 한다. 하지만 40부작의 TV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인물들과 이들을 둘러싼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추가되어야만 했다. 소설의 미덕과 드라마의 미덕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주말에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하는 드라마이니 만큼 많은 부분을 고려했다. 


사실 스무 살 대학생이 원치 않는 임신을 하고 낙태와 출산 사이에서 고민을 하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이야기다. 개인적으로 힘든 이야기를 할 때라도 유머를 잃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원작보다는 훨씬 더 웃음 포인트가 많은 유쾌한 드라마가 될 것이다. 기대해달라.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45분 4회 연속 방송되는 MBC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는 러시아 월드컵 경기 중계로 이번주 토요일(6월 23일)엔 8시 35분부터 4회 연속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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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명동 2018.06.21 0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를 PD님 인생으로 해석하고 연출하셨네요 ㅎㅎ엄마라는 이름의 여자들의 인생이지만, 읽다 보니 PD 님의 인생이 투영되어요^^

  2. littletree 2018.06.21 0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기사 포털사이트에서 정독했던 기억이 나요. 저도 피디님을 모델 삼아 '성덕'이 되고 싶어요^^
    월드컵 경기보다 이별이 떠났다가 더 기다려져요!

  3. 노이빗 2018.06.21 0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이 모든걸 말해주네요. 성덕일치 ^^

  4. 보리보리 2018.06.21 08: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기스토리(?)에 울컥 ㅠㅠ
    내잘못이 아니다. 명심할께요

  5. 섭섭이짱 2018.06.21 0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무조건 <이별이 떠났다> 는 닥본사^^
    이번주도 본방사수.
    성덕 김민식 피디님 파이팅~~~~

    오늘도 즐겁고 신나게 촬영하세요

    #이별이_떠났다
    #매주_토_20:45
    #본방사수
    #안되면_다시보기_몰아보기

  6. 콩장 2018.06.21 1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진짜 사진이 다 말해주는 것 같아요!! 너무 멋집니다!!!

  7. 주연민기맘 2018.06.21 1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응원합니다~~
    파이팅!!!

  8. 체리 2018.06.21 1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3일 토욜이 기대되요~~~^^

  9. 슬박 2018.06.21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저 이거 보는 낙으로 살아요

  10. 슬아마미 2018.06.22 0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야무진 정효에게 화이팅을 외치면서 울면서 웃으면서 보고 있습니다.
    결말이 어떻게 끝날지 궁금하네요. 감사합니다.

  11. 정지영 2018.06.22 1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성덕일기를 또 한편
    써나가고 계시겠네요.^^

    성공한 덕후의 마음은 어떨까...
    궁금합니다.ㅎㅎ
    제 눈엔 채시라씨 보다 PD님이
    더 유명인으로 보여요. 많이 봐서
    그런걸까요? 현장에서 열일하는
    드라마 PD의 모습, 감동입니다.~~

    진심이 지어내서 시청자의 공감을
    많이 받는 '이별이 떠났다' 응원합니다.

블로그 제목이 <공짜로 즐기는 세상>입니다. 저는 나이 스물에 서울 생활을 하며 심하게 좌절했어요. 이곳에는 내게 없는 것이 너무 많더군요. 입주과외를 하는 내게 나만의 공간이 없었고 (고1이던 주인집 아들 방에서 함께 생활했어요.) 자원공학과에서 석탄채굴학을 공부하는 내게 나만의 꿈이 없었어요. (탄광에 가기엔 이미 너무 까만 내 얼굴... ㅠㅠ) 그래서 결심했지요. 어차피 돈을 벌 수 없다면, 돈 없이도 살 수 있는 인생을 찾아보겠다고. 그래서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인생의 낙을 찾았는데요. 다행히 그 꿈은 나이 50이 넘도록 바뀌지 않았어요. 지금도 드라마를 연출하고는 있지만, 대박을 내어 프리 선언을 하겠다거나 하는 욕심은 없어요. 그저 오래도록 책을 읽고 살았으면 좋겠다 싶어요. 

최민석 작가의 책 <꽈배기의 맛>을 읽다 심하게 공감해버린 대목이 있어요.


나는 데뷔하기 전부터 작가로서 인정을 받아야겠다거나, 책을 많이 팔아야겠다는 욕구 같은 것은 별로 없었다. 일본의 소설가 마루야마 겐지의 말을 빌리자면, "술을 마시고 싶지도 않았고, 멋진 생활을 바라지도 않았다." 당시의 나는 내 페이스대로 글을 계속 쓸 수 있는 돈만 있다면 충분했다고 생각했다(물론, 지금도 이 생각엔 큰 변함이 없다). 다만, 생계를 위해서는 책이 어느 정도는 팔려야겠고, 그 수준을 위해서 열심히 써야겠다는 다짐을 했을 뿐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어쩌다 보니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가장 기뻤던 것은 이른 아침에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내가 원하는 글을 마음껏 쓸 수 있다는 단순한 사실, 그뿐이었다.


내 생각이 키보드를 두드리는 손가락을 통해 쏟아지고, 그것들이 하얀 모니터를 까맣게 채워가는 광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나는 쓰고 싶은 것을 마음껏 썼고, 회사를 다닐 때보다 더 일찍 일어나고, 다음 날을 위해 더 일찍 잤다. 내가 내 생활의 리듬을 통제하고, 내 하루의 주인이 된다는 사실 자체가 나를 흥분시켰다. 무엇보다도 당시의 나를 가장 벅차게 했던 것은 내게 쓰고 싶은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이 잔뜩 있다는 것과, 때로는 내 생각보다 빠르게 움직일 손가락을 너그럽게 받아줄 노트북이 있다는 것뿐이었다

(위의 책 80쪽)


회사에 사직서를 내고 싶은 충동을 몇번 느끼긴 했지만 지금은 안 내길 잘 했다고 생각해요. 이젠 책도 읽고, 드라마도 만들 수 있어요. 하루하루 감사하는 마음으로 삽니다. 독서가 준 치유의 힘으로 버틴 덕분이지요. 

최민석 작가님이 느꼈을 그 설레임과 벅참을 감히 제가 느낄 수는 없겠지만, 저도 비슷한 설렘이 있어요. 좋은 글을 만났을 때, 책을 펼쳐놓고 그 글을 한 자 한 자 블로그에 옮겨적는 순간이 그래요. 요즘처럼 드라마 만들 때는 글을 쓸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저는 특히 일상 생활에서 글의 소재를 찾기 때문에 더 그래요. 나의 글을 쓸 수 없을 때, 좋은 글을 읽고 받아쓰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글에 대한 갈증은 풀리고요. 주먹 불끈 쥐게 되지요. 언젠가는, 언젠가는, 나도 이렇게 가슴 설레는 글을 써보겠어! 그날이 당장 오지는 않을 테니, 오늘은 일단 필사적으로 필사하는 걸로...


<꽈배기의 맛> 읽다보면, 글쓰기의 재미를 알아버린 작가님 덕분에 책읽기의 재미가 소록소록 솟습니다. 이것이 행복이 아니면 무엇이 행복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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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양선아 2018.06.20 0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이 됩니다. 그냥 내 생각을 꾸준히 글로 쓰고 그것을 할 수 있다는 사실. 그것민으로도 안정감을 주는 것 같아요. 좋은 글 팔사하기가 주는 기쁨. 그런 기쁨도 있고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2. 섭섭이짱 2018.06.20 07: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요즘 드라마 촬영으로 바쁘실텐데 꾸준히 글 올리시는거 보면서 많이 배웁니다. ^^
    책 좋아하시는 피디님을 위한 멋진 소식이 있어요.
    <서울 국제 도서전> 이 오늘부터 이번주말까지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시간되시면 꼭 가보세요. 저도 함 가보려고요.
    특히, 필사적으로 필사하신 책 <꽈배기 맛> 최민석 작가 신간이 전시회에 소개되고 독자와의 만남도 있다고 하네요.
    오늘 글을 읽으며 인생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오늘도 즐겁고 신나게 촬영하시길 바라며..
    믿보연 김민식PD 파이팅~~~~~~~

    p.s ) [최민석 작가 에세이 글 - 일상의 여행, 여행의 일상]
    http://lonelyplanet.co.kr/magazine/articles/AI_00001860

    #이별이_떠났다
    #매주_토_20:45
    #본방사수
    #안되면_다시보기_몰아보기


  3. 2018.06.20 08: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정지영 2018.06.20 08: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읽을 수 있음에 감사하고,
    글을 쓸 수 있는 것에 또 감사합니다.

    누군가는 꾸준히 책을 내고,
    또 누군가는 매일 블로그를 써주셔서
    오늘 제가 읽고 쓸 수 있는 것 같아요.

    책으로 위로받고 글쓰기로 희망을 가지며
    오늘 또 꿈에 한발짝 다가섭니다.

    좋은 글은 꼭 필사, 일단은 쓰고 보겠어요!^^
    감사합니다.~~

  5. 아리아리짱 2018.06.20 0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pd님 아리아리!
    PD님의 성실한 일상이 경이롭습니다.
    본업으로 바쁘신 와중에 끊임 없는 읽기와 글쓰기!
    요며칠 감기로 일상의 리듬이 깨져서 힘들었는데,
    PD님의 블로그 활동의 꾸준함을 볼때 건강관리도 고수인듯 해요!
    지난주 축구로 결방이었기에 이번주 드라마가 더욱 기다려 집니다.^^

  6. 보리보리 2018.06.20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일단 필사적으로 필사하는 걸로...
    (이건 복붙 안했어요 헤헷^.~)
    저도 열심히 마당 쓸기 하겠습니다

  7. 안가리마 2018.06.20 1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의 글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현직 교사로서 동아리 필사반을 개설해서 운영해본 적이 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필사적으로 필사반을 운영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필사는 필사적으로... 오늘 당장 다시 이순신 장군의 마음으로 필사에 도전하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아리아리!!

  8. 2018.06.20 2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9. 사철나무 2018.06.23 0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취미와 직업이 일치할 수 있다는 것도 부러운데, 설렘까지 생긴다니... 글 잘 봤습니다.

  10. 제임스뚱 2018.06.24 1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가님,
    덕분에 최근 책 두권읽고, 지금도 아침마다 어려운 영어 외우기하고 있는 오십대입니다..
    그리고 블로그를 하리라 주먹 불끈 쥐고 있습니다.
    ..
    늘, 응원합니다..

    홧팅하시길..

  11. 김경태 2018.06.30 0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항상 꾸준하게 글 올리시는 것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

  12. 2018.07.02 0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 소개로 이 책 읽었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왜 돈 주고 이런 책을 샀을까 싶었는데, 반 쯤 읽으니까 혼자 피식피식 웃더라구요. 그러다가 2/3쯤 읽을때쯤 주변 사람들에게 B급 SF 소설의 소재를 최민석 작가식으로 막 이야기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어요. ㅎㅎ PD님 서평 덕분에 재미있는 책,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솔직하고 꾸미지 않는 글을 쓰는 작가를 만나게 됐네요. 고맙습니다~

요즘 방송가는 7월부터 적용되는 노동시간 단축으로 한창 시끄럽습니다. 특히 제가 일하는 드라마 제작현장의 경우, 주간 노동 시간 68시간 준수는 현재로선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예능 연출의 경우도 주간 노동 시간이 100시간을 훌쩍 넘깁니다. 그렇다고 드라마 촬영이라는 일을 나눠서 하기도 쉽지는 않고요. 작품의 톤을 일관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한 사람의 감독이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관리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노동 시간 단축을 격하게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지난 몇년, 본의 아니게 집에서 쉬는 시간이 많았는데요. 그 시간 동안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많이 쌓을 수 있었거든요. 노동 시간 단축으로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리라 믿습니다. 


오늘은 한겨레 육아 칼럼에 기고한 글입니다. 

한가한 일상의 경이로움, 뜻밖의 선물


본문은 아래 링크로~


http://babytree.hani.co.kr/?mid=media&category=31727172&document_srl=31783227


노동 시간 단축이 모든 노동자에게 뜻밖의 선물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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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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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리보리 2018.06.19 0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들이 난화를 그릴 때부터 감동했고
    그림이 창의적일 때는 더 칭찬했어요
    도대체 어디서 저런 재능이 나왔나 해요

  2. 정규화니 2018.06.19 0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들과 놀아주고 싶어도 여건이 안되는 부모님들의 입장
    업무에서는 이러한 법이 당장에는 혼선이 생길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아이들은 부모님과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으니 아이들이 가장 좋겠네요 ㅎㅎ

    글 잘 읽고 갑니다^^ 자주 놀러올게요!!

  3. 정지영 2018.06.19 0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럴땐 백수가 좋네요.~~^^
    평범한 엄마지만 하교 후 시간은 제가
    도맡았으니 아이와 너른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예전 어느 시인의 강의를 들었는데,
    글을 잘 쓸려면 일상에 대해 감탄을 잘
    해야된다 하더라구요.
    글뿐만이 아니라 감탄을 잘 하는 사람은
    인기도 좋다구 한 말이 기억납니다.

    시간을 통해서
    감탄쟁이 엄마가 되고
    경탄하는 딸이 되고
    모두 창작자의 자세를 갖추는 중입니다.^^

  4. 2018.06.19 0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윤선생 2018.06.19 1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의 글에 격하게 공감하며 배웁니다.
    파업하는 동안 내놓으신 책과 강연을 뒤늦게 보고 피디님을 알게 되었는데요.
    참 따뜻하면서도 재미있고 겸손하면서도 놀라움을 주는 글 속에서 피디님의 속마음을 보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응원하면서 다음 활약 기대할께요~~

  6. 섭섭이짱 2018.06.19 1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사소한 일에도 감동하고 놀라는 사람..."
    "일상의 발견을 놀라움으로 바꾸는 경탄하는 자세..."

    저도 요런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네요. 오늘도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신나게 촬영하세요.
    믿보연 김민식PD님 파이팅~~~~~~~~~~~

    #이별이_떠났다
    #매주_토_20:45
    #본방사수
    #안되면_다시보기_몰아보기

  7. 안가리마 2018.06.19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의 글을 매일 읽을 수 있다는건 삶이 주는 잔잔한 감동입니다. 따님들은 좋은 아버지를 만나 좋겠습니다. 내일도 좋은 글 기대할게요.

  8. j 2018.06.19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린이집 근무하면서도
    우리 아이들한테 애나서 어린이집 보낼거면
    애 낳지 말라고 했어요.
    자기 자식 자기가 키워야지 누구더라 키우라고 하느냐고
    교사대 영아의 비율이 너무 높아 창의성은
    있을 수 없어요.
    가장 신기한 건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자식을
    잘 알지도 못하는 어린이집에 무얼 믿고 보내는지 참 신기 했지요.
    학대 교사 사건 일어나면 cctv보자고 난리만 치는 부모들
    교사대 아동의 비율을 줄여달라고 어린이집 보육환경을 개선해달라고
    한 번도 나서지 않는 부모들 ...
    지금도 아이들을 생각하면 미안하고, 고맙고
    맘이 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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