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31 출근과 운동과 독서의 삼위일체 저는 노는 걸 참 좋아합니다. 지난 몇 년, 안광한이나 김장겸 사장이 내게 드라마 연출이라는 일을 주지 않는 걸로 징계했을 때 속으로 씨익 웃었어요. '니들이 졌다.' 노는 걸로는 저를 따라올 사람이 없거든요. 일 없이 놀 때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술은 안 마십니다. 괜히 비싼 술 먹고 울분에 주정을 부릴지 몰라요. 골프도 안 쳐요. 비싼 취미에 길들여졌다가 나중에 잘리면 속 상하잖아요. 돈 한 푼 안드는 취미를 찾아봅니다. 그래서 찾은 게 자전거로 서울 근교 나들이 다니는 거였어요. 봄이 오고 날이 풀리면, 자전거를 타고 당일치기 춘천 여행을 가거나, 양평 남한강 자전거 도로를 달리지요. 그런데 이번 봄은 다릅니다. 7년만에 드라마 연출을 앞두고 있어 많이 바쁩니다. 그동안 많이 놀았으니, 이제 밥값.. 2018. 5.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