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071 2030세대의 노동 이야기 2018년 5월 1일부로 승진했습니다. 부끄럽게도 부장이 되었습니다. 한때는 사원으로 정년퇴직하는 게 꿈이었는데 말입니다. 2010년 차장으로 승진한 후, 7년 동안 승진에서 매번 누락되었어요. 노동조합을 탈퇴한 후배들이 저를 추월해 부장을 달고 국장을 다는 걸 보고 결심했어요. 평사원으로 MBC를 정년퇴직하는 것을 꿈으로 삼겠다고. 세상이 바뀌고 이번에 승진했어요. 이번 인사의 기준은 하나입니다. 입사 년도. 96년에 입사한 제 동기들은 근무 경력 20년을 넘기고 다 함께 부장을 달았어요. 어느 누구도 뒤처지지 않고, 앞서가지도 않는 인사, 좋네요.생각해보면 MBC에 입사한 것이 제 인생 두번째 행운이에요. (최고의 행운은 20년 전 아내를 만난 일이고요. 갑자기 이런 멘트, 죄송합니당~ 저도 살아야하.. 2018. 5.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