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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1

여행의 첫사랑, 런던 지난 2월 중순, 콘텐츠 진흥원에서 주관한 한국-영국 포맷 워크샵에 참석하기 위해 런던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런던은 제가 여행과 첫사랑에 빠진 곳입니다. 생애 첫 배낭여행을 늦게 간 편이에요. 대학 4학년 졸업을 앞두고 다녀왔으니까요. 대학 1,2학년 때는 군미필자라 못 가고, 복학하고는 방학에도 야학 교사로 일하느라 못 갔어요. 4학년 여름방학이 되자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 내 평생 마지막 방학인데, 이번에 못가면 평생 못 가는 게 아닐까? 그래서 취업준비도 팽개치고 4학년 여름 방학에 배낭을 꾸려 유럽 여행을 떠났어요. 그때 비행기에서 내린 곳이 런던 히스로 공항. 저는 참 운이 좋아요. 처음 도착한 곳이 런던이었으니까요. 여행과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연극 .. 2018. 3. 26.
댓글부대 모집공고 (6차) 댓글부대 모집 공고입니다.댓글부대 참가요령,1. 한 주간의 학습 진도를 댓글로 답니다.2. 자신의 댓글에 댓글로 꼬리를 이어갑니다. (간단할수록 좋습니다.)3. 매주 빠지지 않는 게 목표입니다. 새로운 진도를 나가지 못하면, 복습 진도라도 남깁니다. (댓글부대에는 제가 댓글을 달지 않습니다. 질문이나 의견은 방명록이나 매일 올리는 글에 달아주세요. 제가 답을 드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미 책을 통해 설명드린 문제에 대해 물어보실 때 그렇습니다. 블로그가 제게는 공부인지라 새로운 책을 읽고 새로운 글을 쓰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싶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암송은 자신이 외우고 싶은 책을 외우시면 되는데요, 회화에 능숙해지고 싶다면 가급적 상황이 있는 회화 본문을 암송하는 편이 좋습니다.오늘.. 2018. 3. 25.
책을 꼭 읽어야할까? 책을 꼭 읽어야할까? 생뚱맞게 떠오른 질문입니다. '배달의 민족'을 만든 김봉진 대표가 쓴 '책 잘 읽는 방법'을 읽는데, 프롤로그에 이런 얘기가 나와요. 김봉진 대표는 미대를 나와 디자인으로 먹고 살면서 책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대요. 삼십대 중반에 사업 실패를 경험하고 고민을 하지요. '왜 실패했을까?' 실패한 이유는 나에게 있을 테니, 잘된 사람들의 습관을 따라 해보자고 결심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을 살펴보니 두 가지 공통점이 있더랍니다. 하나가 꾸준함, 또 하나가 다독. 책을 읽어서 다 잘된 건 아니겠지만 잘 된 사람들은 일단 책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는 거지요. 워렌 버핏도, 빌 게이츠도 다 엄청난 다독가잖아요? 책을 많이 읽고, 사업이 술술 풀려가자 책과 거리가 있는 사람들도 쉽게 책과 친.. 2018. 3. 23.
마틴 맥도나 감독 이야기 지금 극장가에는 아카데미 수상작들이 줄지어 걸리고 있어요. 2주전엔 를 보고, 지난주엔 를 봤어요. 이 영화가 각본상을 놓친게 좀 아쉽습니다. 도 재밌지만, 각본상을 탈 정도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영화 를 보고 난 후, 만나는 사람마다 "혹시 '쓰리 빌보드' 봤어요?"하고 묻습니다. 본 사람이 없어 영화 평을 뒤지고 있어요. 직접 의 평을 쓰려다 페이스북에서 송원섭 님이 쓰신 글을 보고 포기했어요. 더 잘 쓸 자신이 없어서... ^^ 쓰리 빌보드가 작가 지망생들에게 미칠 영향은?http://fivecard.joins.com/m/1382 송원섭님은 마틴 맥도나 감독이 작가들 기죽이려고 대본 쓰는 사람이라고 하는군요. ^^ 공감합니다. 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에 각본과 감독을 담당한 마틴 맥도나를 검색해.. 2018.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