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21 북한강 자전거 여행 긴장이 풀린 탓인지, 몇 주째 감기 몸살에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쉬는 게 최고지요. 그냥 조용히 집에서 쉽니다. 늘 빨빨거리고 다니던 사람이 쉬고 있으면 좀이 쑤셔 근질거립니다. 이럴 때는 휴대폰 메모장을 뒤적여봐요. 지난 봄에 자전거 여행을 갔다가 쓴 메모를 찾아봅니다. 그리고 휴대폰 사진 폴더로 들어가 그날 찍은 사진을 봐요. 여행을 할 수 없을 땐 여행하며 남긴 글이나 사진을 통해 그날의 여행을 다시 머릿속으로 즐깁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서울 근교 자전거 여행 코스는 북한강 코스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자전거를 끌고 나갑니다. 양재천을 타고 탄천 합류부를 지나 종합운동장까지 가면 한강 자전거 도로를 만납니다. 왼쪽으로 가면 여의도, 오른쪽으로 가면 미사리입니다. 저는 미사리쪽으로 방향.. 2017. 12.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