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51 함께 비를 맞아야한다 전철로 출퇴근하는 2시간 동안 주로 책을 읽습니다. 서서 책을 읽다 좋은 글귀를 만나면 휴대폰에 쪽수를 메모해둡니다. 새벽에 메모된 페이지를 찾아 다시 필사합니다. 책 속의 글귀를 받아쓰고, 그 글이 왜 내 마음을 울렸는지 함께 적어봅니다. 며칠 전 소개한 '아픔이 길이 되려면'(김승섭 / 동아시아)에서 만난 글들입니다.2017/11/13 - [공짜 PD 스쿨/짠돌이 독서 일기] - 우리의 아픔이 길이 되려면 ‘스무 살 무렵 학교 앞 인문사회과학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그 작은 서점에서 온종일 앉아 책을 정리하고 포장하면서 수많은 책을 만났지요. 놀라운 이야기가 담긴 책들을 읽다가, ‘언젠가는 나도 세상에 책 한 권을 내놓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 글로 책을 낸다는 그 무게감이 두.. 2017. 11.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