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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7

내가 '꿀알바'를 그만둔 이유 예전에 올린 후일담입니다. 2017/03/28 - [공짜 PD 스쿨/짠돌이 독서 일기] - '로봇의 부상', 그 이후의 세상 앞으로 세상은 어떻게 바뀔까요? 앞으로 우리는 '노는 인간'이 되지 않을까요? 로봇과 인공지능의 발달로 육체 노동과 정신 노동 모두 기계와 컴퓨터가 대신하는 시대가 올 테니까요. 생산 활동은 기계에게 맡기고 우리는 창의적 유희를 즐기며 살면 어떨까요? '함부로 상상하지 말라. 상상하는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라는 영화 카피가 있지요? 앞으로는 '정보 기술의 유례없는 파괴적 힘' 때문에 이전의 산업 혁명과는 다른 양상의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인공지능의 시대, 어떤 일자리가 살아남을 것인가?'를 고민하는 게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변화를 예측하기 힘드니까요. 오히려 '일자리.. 2017. 8. 31.
나에게도 희망이 있다 글쓰기를 잘 하는 것이 제 오랜 소망입니다. 그래서 이 분야의 고수들을 스승으로 모시고 사는데요, 그중 한 분이 기생충학자 서민 선생님입니다. 압도적인 비주얼로 자학 개그의 새 지평을 여신 분이지요. 저의 경우, 어설프게 못생긴 탓에 ‘그렇게 나쁜 외모가 아닌데 왜 자꾸 그러시나’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세상에 천사가 있다는 증명이지요. 저는 물론 세상에 천사가 있다는 것을 잘 압니다. 예전에 저를 만나준 여자 친구들은 다 천사였거든요. (그렇지 않다면 저처럼 생긴 남자를 왜 만나겠습니까...^^) 서민 선생님의 인터뷰가 참여연대 소식지인 ‘참여사회’에 실렸는데요, 읽으면서 크게 공감하는 대목이 많았어요. 우선 선생님은 글쓰기의 보람이 타인의 인정이라고 하셨어요. 자존감이 낮아서 다른 사람이 자신의 .. 2017. 8. 30.
영화 '공범자들' 관객의 질문 요즘 영화 '공범자들' 관객과의 대화를 다닙니다. 영화를 본 후, 객석에서 많은 질문들이 나오는데요. 그중 가장 아픈 질문이 있어요. '사장 하나 바뀌었다고 그렇게 조직이 망가지면, 그것도 문제 아닙니까?' 맞습니다. 저 역시 뼈저리게 반성하며 고민하는 대목입니다. 같은 고민을 동료 피디들도 하고 있는데요, 김재영 피디가 연재하는 MBC 몰락 10년사에서 그 고민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어요. 그들은 지난 10년 MBC를 어떻게 망가뜨렸는가, 2편의 글을 공유합니다. MBC 몰락 10년사⑦ 블랙리스트 파문, MBC를 집어삼키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code=940100&artid=201708211405001#csidx482765.. 2017. 8. 29.
시사교양 PD를 꿈꾸시나요? 블로그 초반에는 PD지망생들을 위한 지식 공유의 차원에서 글을 썼어요. 학생들을 만나 강의를 하면서 생긴 궁금증을 스스로 해소하기 위해 공부를 했지요. '좋은 피디가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매스 미디어로 가는 길이 좁고 험난하다면, 소셜 미디어를 즐기면서 창작자의 자세를 길러보면 어떨까요? 신문사 기자가 아니라도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고, 방송사 피디가 아니어도 유튜브나 팟캐스트를 통해 재미난 무언가를 만들 수 있으니까요. 지난 봄, '나에게는 왜 드라마 연출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가?' 괴로워하다, 문득, '잠깐, MBC가 내게 기회를 주지 않으면,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학생들에게 늘 해온 충고를 나 스스로에게 적용시켜야하는 것 아닐가?' 그래서 휴대.. 2017.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