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올린 <로봇의 부상> 후일담입니다.

2017/03/28 - [공짜 PD 스쿨/짠돌이 독서 일기] - '로봇의 부상', 그 이후의 세상

 

앞으로 세상은 어떻게 바뀔까요? 앞으로 우리는 '노는 인간'이 되지 않을까요? 로봇과 인공지능의 발달로 육체 노동과 정신 노동 모두 기계와 컴퓨터가 대신하는 시대가 올 테니까요. 생산 활동은 기계에게 맡기고 우리는 창의적 유희를 즐기며 살면 어떨까요?


'함부로 상상하지 말라. 상상하는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라는 영화 카피가 있지요? 앞으로는 '정보 기술의 유례없는 파괴적 힘' 때문에 이전의 산업 혁명과는 다른 양상의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인공지능의 시대, 어떤 일자리가 살아남을 것인가?'를 고민하는 게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변화를 예측하기 힘드니까요. 오히려 '일자리를 인공지능과 로봇이 가져간다면 우리는 무엇에서 삶의 의미를 찾을 것인가?'를 고민해야할 것 같습니다.

 

<로봇의 부상>을 읽으면서 연신 그 유려한 번역에 감탄했어요. 책을 번역한 이창희 선생님은 외대 통역대학원 재학 시절, 저의 은사입니다. 저는 선생님의 번역 작업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었어요. 선생님은 당시 통역대학원 교수로 일하면서 여러 편의 기술서적을 번역하셨어요. 새로운 책을 번역하실 때는 통역대학원 학생 중 조수를 구하기도 하셨어요.

1996년 당시 선생님의 번역 작업을 도와드린 적이 있어요. 약속한 시간에 선생님의 집에 찾아갑니다. 서재에는 PC가 있어요. 제가 키보드 앞에 앉으면 선생님이 영어 원서를 앞에 펼쳐놓고 읽기 시작합니다. 한 문단을 읽고는 눈을 떼고 방금 읽은 문장을 순차 통역하듯 말로 합니다.

책의 문장을 보면서 번역을 하면 영어식 순서에 얽매여 직역하기 쉽다고 하셨어요. 고개를 들어 우리말로 옮겨야 글이 자연스럽다고 하셨지요선생님이니까 가능한 방식입니다. 선생님은 기억력이 정말 뛰어나거든요. 선생님이 구술하는 내용을 제가 키보드로 입력했지요. 저의 역할은 원서를 보면서 선생님이 빠트린 내용이나 내 생각과 좀 다른 부분이 있으면 의견을 내는 것이었어요. 당시 저는 학생들 중에서 우리말을 잘 한다는 평가를 들었어요. (통역대학원에서 영어보다 국어 실력으로 인정받는.) 그래서 조심스레 더 자연스러운 우리말 표현이 있으면 의견을 말씀드렸지요. 흔쾌히 받아들여주실 때도 있고요. “오케이 그 표현도 좋겠네.” 고개를 갸우뚱 하실 때도 있어요. “그건 너무 번역자의 의도가 들어간 해석이 아닐까? 저자의 의도에 대해 반역이 될 수도 있을 듯.”

선생님 옆에 앉아 PC 입력하는 작업은 아르바이트라기보다 귀한 공부였습니다. 1995년 당시 시간당 5만원의 일당을 받았는데, 하루 반나절 4~5시간 일을 하고 20만원에서 30만원을 받았지요. 당시 통역사 기본 수당이 시간당 5만원이었거든요. 생각해보면 하는 일에 비해 정말 많은 돈을 받은 셈이었어요. 선생님의 입장에서는 번역의 속도가 빨라지고 (거의 동시통역하듯이 하시니까요.) 옆에 앉은 조수가 빠진 부분을 확인해주니 작업이 수월했던 거지요. 번역 일을 많이 하셔서 손목이나 어깨가 아파 고생하신 선생님의 입장에서는 타자를 학생에게 맡기니 육체적으로 힘들지 않아 좋고요. 나중에 제가 직접 출판사에서 번역의뢰를 받아 해보고 알았어요. 선생님이 번역료의 상당액을 조수로 일하는 학생에게 주셨다는 것을. 선생님 옆에서 번역 수업을 11로 받으면서 돈까지 벌었으니 당시로선 최고의 꿀알바였습니다.

그 알바는 궁극적으로 제가 통역사란 직업을 그만두고 PD가 된 계기가 되었어요. ‘선생님이 말로 불러주면 타자를 치는 게 내 일인데, 언젠가는 저걸 대신하는 기계가 나오지 않을까?’ 스타트렉 같은 SF 영화를 보면 컴퓨터에게 말로 지시를 내리잖아요? ‘음성 인식 기술이 발달하면 이런 일자리는 사라지겠는데?’ 기계가 대신하기 힘든 직업을 찾다 PD로 오게 되었습니다. 아마존의 음성 비서 알렉사’, 한국에서 나온 기가지니누구등의 음성 비서 서비스 등을 보니 음성 인식 기술의 발달이 놀랍네요. 곧 비서의 역할을 인공지능이 대신하는 시대가 올 것 같습니다. 제가 그렸던 미래가 지금의 현실이 되었네요. 문득 이창희 선생님이 요즘은 어떤 방식으로 일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시리'야.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문서로 작업해줘. , 그리고 여기 원문에 나와 있는 핵융합기술에 대해 자료 검색 좀 해줘. 작업하는 동안 음악은 비틀즈 음반 애비 로드를 틀어주고. 안방 TV는 좀 꺼줄래?”

 

자동 번역 프로그램이 언제 나올지는 모르겠어요. 이창희 선생님의 번역은 확실히 달라요. 알렉사 등의 인공지능 비서의 도움을 받는다면, 오래 일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장시간 앉아서 키보드 작업을 하다보면 디스크나 손목 염좌가 와서 힘들 때도 있는데요. 그걸 인공지능 비서에게 맡기면 되니까요. 저는 지금 이 문서를 쓰기위해 동네 도서관 디지털 자료실에 앉아 30분에 한 번씩 허리를 돌리고 손목을 털어주며 일하는데요. 앞으로 5년 후에는 좀 더 편안하게 일할 것을 상상해봅니다. 발리 쿠타 비치의 한적한 바닷가 모래사장에 앉아 책을 읽다가 문득 시리야,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티스토리에 새 문서 작성으로 적어봐.’ 할 것 같아요. 타이핑은 인공지능에게 시키고 저는 생각을 소리 내어 말만 하는 거지요. <로봇의 부상>을 너무 두려워하지는 말아요.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냉정한 눈으로 보면서도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는 밝은 희망을 꿈꿀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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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섭섭이 2017.08.31 0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최근에 음성인식 기술이 얼마나 잘 되나 궁금해서 몇가지 기기들을 사봤는데 아직은 불편한거 같더라고요. 그래도 기술이 점점 발전하니 PD님이 얘기하신 말로 쓰는 블로그는 조만간에 가능할거라 봅니다.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냉정한 눈으로 보면서도 미래에 대해서는 밝은 희망을 꿈꿀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맞아요. 저도 로봇이나 AI 가 발전해서 인간의 삶이 윤택해지는 미래를 기대해봅니다.

    #정치권이_쉴드쳐줄꺼라
    #기대하면_오산이다
    #피해자_코스프레
    #그만하고_빨리물러나라
    #김장겸은_물러나라
    #김장겸은_물러나라
    #김장겸은_물러나라
    #질기고_독하고_당당하게
    #김PD님_힘내세요

  2. 보리 2017.08.31 2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야죠!
    희망가져야죠!
    김장겸 물러나야 MBC도 희망이 보일텐데..
    서울로 촛불원정 떠나야겠어요 조만간!
    김장겸은 물러나라
    김장겸은 물러나라
    더러운인간, 김장겸 당장 물러나라

  3. 암소9마리 2017.09.01 2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 PD님, 아리아리!

    김피디님 ! 힘내고 또힘내세요!
    피디님을 응원하며, 지켜보는 팬들이 많아요!

    김장겸은 물러나라!
    김장겸은 물러나라!
    김장겸은 물러나라!

    질기고 독하고 당당하게!
    정말 질기고 독하고 당당해야 할때가 지금입니다. 응원합니다.!

글쓰기를 잘 하는 것이 제 오랜 소망입니다. 그래서 이 분야의 고수들을 스승으로 모시고 사는데요, 그중 한 분이 기생충학자 서민 선생님입니다. 압도적인 비주얼로 자학 개그의 새 지평을 여신 분이지요. 저의 경우, 어설프게 못생긴 탓에 그렇게 나쁜 외모가 아닌데 왜 자꾸 그러시나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세상에 천사가 있다는 증명이지요. 저는 물론 세상에 천사가 있다는 것을 잘 압니다. 예전에 저를 만나준 여자 친구들은 다 천사였거든요. (그렇지 않다면 저처럼 생긴 남자를 왜 만나겠습니까...^^)

 

서민 선생님의 인터뷰가 참여연대 소식지인 참여사회에 실렸는데요, 읽으면서 크게 공감하는 대목이 많았어요. 우선 선생님은 글쓰기의 보람이 타인의 인정이라고 하셨어요. 자존감이 낮아서 다른 사람이 자신의 글을 칭찬하면 희열을 느끼신다고. 저도 그렇거든요.

 

'의대 들어간 뒤 문화적 충격을 받았는데요. 나보다 못생긴 애들이 몇 명 보이더라고요. 지금까지 안 죽고 살아남은 게 기적이다 싶은 애들이 있더라고요. 제가 가서 너는 혹시 못 생겨서 죽고 싶은 마음은 없었냐?’ 물었더니 그런 게 없었다고 하더라고요. 걔네들은 어릴 때부터 공부를 잘했더라고요. 한 가지라도 잘하는 게 있으면 죽고 싶지 않은 겁니다. 그런데 저는 그런 게 없어서 힘들었습니다. 고교 때부터 공부를 좀 했는데, 중학교 때까지 죽고 싶었습니다. 요즘 내가 사는 보람이 글쓰기입니다.'

(아래 인터뷰 중에서)

 

이 말씀에 확 공감했어요. 저도 고등학교 때까지 죽고 싶었어요. 연애도 안 되고, 거울을 보면 우울하기만 하고, 대학 1,2학년 때는 미팅 소개팅 과팅 나가서 스무 번 연속 차이고. 제 인생에 찾아온 첫번째 반전이 영어 공부였어요. 방위병 입대해서 영어 책을 외운 후, 자신감을 찾았어요. ‘한 가지라도 잘하는 게 있으면 죽고 싶지 않다.’ 정말 공감하는 말씀입니다.

 

어려서 공부를 잘 하지 못해서 괴로웠다면 어른이 되면 잘 할 수 있는 걸 새로 만들 수 있어요. 노래방 가서 춤 잘 추고 노래 잘 하는 것도 특기가 됩니다. 결혼 전, 아내가 저를 친구들 모임에 데려가 소개를 시켜요. 그럼 친구들 표정이 떨떠름하지요. ‘자존감이 낮은 아이가 아닌데 어쩌다 저런 남자를 골랐을까.’ 다음부터 아내는 친구들과 노래방에 갈 때 저를 불러요. 가서 한번 신나게 놀아드립니다. 랩하고 춤추고 개그도 하고 열심히 웃겨드려요. 그제야 분위기가 좀 풀리지요. ‘, 나름 서비스마인드는 있는 남자구나.’ 하고요.

 

열심히 살고 싶어요. 저처럼 생긴 사람이 노력도 하지 않으면 희망이 없거든요. 오늘도 서민 선생님께 한 수 배웁니다. 아래 인터뷰를 읽어보시길, 강추합니다 

http://www.peoplepower21.org/Magazine/1508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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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섭섭이 2017.08.30 0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저처럼 생긴 사람이 노력도 하지 않으면 희망이 없거든요. "

    PD님이 이렇게 얘기하시면 저는 얼마나 더 많이 노력해야 하는건가요. ㅠ.ㅠ
    서민교수는 방송에서 가끔 보는데, 글도 잘쓰시는거 같아요. 책도 여러권 내시고..
    이분도 찾아보니 블로그가 있네요.. ( http://seomin.khan.kr/ )
    그러고보면 글 잘쓰기 위해서는 꾸준히 글을 쓰는게 필요한데, 그중 블로그를 하는게 좋은 방법 같네요.

    #MBC파업_투표가결
    #찬성율_역대최고
    #이번에는_끝냅시다
    #국민들도_응원합니다
    #돌아와요_마봉춘
    #김장겸은_물러나라
    #김장겸은_물러나라
    #김장겸은_물러나라
    #질기고_독하고_당당하게


  2. 쏘라 2017.08.30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이든 말이든 드라마든 진실이 담겨 있다면 ~^^ 어제 jtbc뉴스룸 [모래시계]는 다시 써야하지 않을까~에 공감하며 사람들이 어떻게 세뇌되어가는지 방송의 역할이 얼마나 큰지 새삼 깨닫네요..

  3. haeum_se 2017.08.30 0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선생님 책 읽고, 블로그 글 보고, 요즘은 인터뷰하고 그러시는 것. 정말 고맙게 잘 보고 있습니다. 저는 경남 하동에서 1인 출판사를 하고, 농사도 짓고 있는데요. 선생님 글이 올해 저한테 큰 활력이 되고 있어요. 지역 방송국에서 책에 관한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어서 선생님 책 이야기를 몇 마디 했습니다.
    [KBS진주 - 라디오 - 지금은 정보시대 8.28일]이에요. 부족한 독후감입니다만.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안녕히 계세요. 전광진 드림.
    링크는 아래입니다. (01:33초 부터입니다. 헌데 플래쉬를 써서 크롬에서는 잘 안 되는 거 같아요.)
    http://nkoreanet.kbs.co.kr/vod/vod_view.html?no=340124&pgcode=162&local_id=8220&current_page=#

  4. 게리롭 2017.08.30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민박사님의 유쾌한 인터뷰를 읽으니 아침부터 기분이 좋아집니다.
    한가지라도 잘하는게 있으면 그게 큰 힘이 되는것같습니다.

  5. 서경화 2017.08.30 1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그 한가지를 잘하고 싶은 열망에 에너지 얻으려고 방문했습니다.글보며 오늘도 어김없이 희망 한조각 얻어갑니다.감사합니다.

  6. 암소9마리 2017.08.30 1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 pd님, 아리아리!
    이렇게 피디님을 통해 서민교수님을 알게되군요!
    긱분야의 글쓰기 고수님들을 만나게되어 정말기쁩니다.
    저도 올해 부터 글쓰기를 위해 날마다 일기 쓰기 시작했고 틈틈이 독서도 더많이 하려 애씁니다.
    이런좋은 인연들 더 많이 알려 주시게 mbc가 하루빨리 정상화되서 피디로서의 평범한 일상이 팔리 돌아 오도록 응원하면서.

    김장겸은 물러나라!
    김장겸은 물러나라!
    김장겸은 물러나라!

    질기고 독하고 당당하게!

    • 김민식pd 2017.08.31 0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페이스북 댓글로도 만나고! 친구를 맺고 싶은데, 인원 제한이 차서... ㅠㅠ 블로그에서 이렇게 종종 뵐게요, 고맙습니다!

  7. 쿨한인생 2017.08.30 1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경향신문의 칼럼을 통해 서민교수님 글을 읽으며 이명박근혜 시절을 견뎌왔습니다.

    칭찬의 탈을 쓴 디스^^
    제가 수욜 아침마다 크게 웃을 수 있게 해주었지요 .「서민의 글쓰기」라는 책도 읽었구여
    유머속에 숨겨진 냉철한 시각을 발견하는 기쁨...
    넘 좋았어요
    김PD님의 글도 비슷한 느낌이라 즐겨읽고 있습니다. 참여연대회원인 저는 PD님의 특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봉춘과 고봉순이 제자리로 돌아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8. 청춘의 건강 블로그 2017.08.31 1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티스토리 메인을 둘러보다 우연히 들러 좋은 글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9. 보리 2017.08.31 2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눈물나게 웃었습니다.
    잠이 확깸 ㅋㅋ
    깬김에..
    김장겸은 물러나라!
    김장겸은 물러나라!
    김장겸은 물러나라!
    안물러나면 죽는다너!

요즘 영화 '공범자들' 관객과의 대화를 다닙니다. 영화를 본 후, 객석에서 많은 질문들이 나오는데요. 그중 가장 아픈 질문이 있어요.

'사장 하나 바뀌었다고 그렇게 조직이 망가지면, 그것도 문제 아닙니까?'

 

맞습니다. 저 역시 뼈저리게 반성하며 고민하는 대목입니다. 같은 고민을 동료 피디들도 하고 있는데요, 김재영 피디가 연재하는 MBC 몰락 10년사에서 그 고민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어요.

 

그들은 지난 10년 MBC를 어떻게 망가뜨렸는가, 2편의 글을 공유합니다.

 

MBC 몰락 10년사⑦ 블랙리스트 파문, MBC를 집어삼키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code=940100&artid=201708211405001#csidx482765f4e8c568ca2af23830da05da0

 

MBC몰락 10년사⑧]‘공범자’들의 놀이터 된 MBC 시사교양국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code=940100&artid=201708270929001#csidxd5ef81f141c21a8885782ad13304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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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암소9마리 2017.08.29 1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집안조카와 연결되서 중앙일보 보고있었는데,
    이참에 경향신문으로 바꿔야 겠어요.
    그동안 양쪽견해를 비교해서 언론을 접했는데,
    <영어책 한권 외워받니?>의 위즈덤 출판사의 김피디님 응원차 공범자 전직원 관람과, 신문전면광고를 보고 완전 감동받았습니다.
    피디님 책은 물론 입소문 부지런히 내고, 공모자영화관람도 부지런히 홍보 할께요. 더불어 위즈덤출판사도 좋아지네요.

    김장겸은 물러나라!
    김장겸은 물러나라!
    김장겸은 물러나라!

    질기고 독하고 당당하게!

    • 김민식pd 2017.08.31 0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영화를 본 출판사 분들이 뭐라도 도와드리고 싶다고 하셨대요. 정말 고마운 인연이 많음을 새록새록 깨닫는 요즘입니다.

  2. 암소9마리 2017.08.29 1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책 한권 외워 봤니? >

  3. 섭섭이 2017.08.29 1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사장 바뀌어도 내부 구성원들이 단결해서 저항할수 있겠지만 사장이 인사권을 행사해 직원들을 몰아내려고 했기 때문에 저항도 쉽지 않았던거 같아요. 이유없이 해고하고, 업무 배제시키고, 집하고 먼거리로 발령하고 거기에 사장 맘에 드는 충성스러운 중간관리자.. 즉, 공범자들을 앉혀놓고, 회사 말 잘들을 경력직원만 채용했기 때문에 회사 망가지게 하는건 시간 문제였듯 합니다. 그리고, 회사 운영을 감시 해야할 방문진도 방관하면서 같이 공범을 했으니...

    그래서, 이번 기회에 공영방송 사장의 경우 권한을 제한하거나 보도국 같은 경우에 직원들이 간부를 뽑는 직선제을 한다던지 등등 .. 법적이든 시스템이든 사장이 맘대로 방송사를 망치기 않게 하는게 필요한거 같아요. 우선 지금은 사장부터 빨리 교체하는데 힘을 모아야 할때인거 같습니다.

    #김장겸은_물러나라
    #김장겸은_물러나라
    #김장겸은_물러나라
    #질기고_독하고_당당하게


    • 김민식pd 2017.08.31 0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김장겸을 몰아내는 게 그 첫번째 과제요, 이후 우리는 먼길을 가야합니다. 그래도 이제라도 돌아갈 수 있는 길을 걷게 되어 다행입니다. 다시 돌아가겠습니다! 좋았던 옛날 그 시절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4. 보리 2017.09.02 1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침묵하면..
    외면하면..
    무관심해지면..
    나도 너도 우리도 공범자된다!!

    오늘 공범자 보고
    뼈저리게 느낀것!

    그리고
    김장겸,고대영으로 끝내서는 안되고
    이 두 사장을 따르는 국장 본부장들..
    이사진들도 out시켜야 하는 대상!!

  5. 정준수 2017.09.10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식이형 긍정 에너지 존경합니다.
    영화 공범자를 통해서 민식이형 팬이되었는데, 영어공부 멘토의 민식이형이 되어서
    더욱 친근하고 잘 할수 있을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김장겸은_물러나라
    #김장겸은_물러나라
    #김장겸은_물! 러! 나! 라앗!

블로그 초반에는 PD지망생들을 위한 지식 공유의 차원에서 글을 썼어요. 학생들을 만나 강의를 하면서 생긴 궁금증을 스스로 해소하기 위해 공부를 했지요. '좋은 피디가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매스 미디어로 가는 길이 좁고 험난하다면, 소셜 미디어를 즐기면서 창작자의 자세를 길러보면 어떨까요? 신문사 기자가 아니라도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고, 방송사 피디가 아니어도 유튜브나 팟캐스트를 통해 재미난 무언가를 만들 수 있으니까요. 

지난 봄, '나에게는 왜 드라마 연출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가?' 괴로워하다, 문득, '잠깐, MBC가 내게 기회를 주지 않으면,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학생들에게 늘 해온 충고를 나 스스로에게 적용시켜야하는 것 아닐가?' 

그래서 휴대폰을 들고 페이스북 라이브로 '김장겸은 물러나라'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피디 지망생들에게 해준 충고를 저 자신에게 적용한 것이지요. 

시사 교양 피디를 꿈꾸는 분들과 공유하고 싶은 글이 있습니다. 작년 여름에 소개한 바 있는 서정문 피디의 브런치에 실린 글입니다.

'시사 교양 PD를 꿈꾸시나요?' 

https://brunch.co.kr/@whomoon/37

 

<피디수첩> 피디들이 지난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문화방송 사옥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제작거부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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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섭섭이 2017.08.28 0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서정문 PD님 글을 읽으면서 <공범자들> 에서 최승호 PD님이 말하신 내용이 오버랩되네요.

    "언론이 질문을 못하게 하면 나라가 망합니다."

    시사교양국을 망친 재철, 광한이를 어떻게 해서든 벌 받게해야 하는데....

    <PD수첩> PD분들 힘내십시요.

    #PD수첩_보고싶다
    #그러기위해_필요한건
    #김장겸은_물러나라 
    #김장겸은_물러나라 
    #김장겸은_물러나라
    #질기고_독하고_당당하게

    • 김민식pd 2017.08.31 0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우리 모두 지난 5년간 계속 안고 있던 고민이지요. 시민 여러분이 나라를 되살려놓으셨으니, 이젠 우리가 방송을 되살릴 때입니다. 질기고 독하고 당당하게, 싸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 암소9마리 2017.08.28 2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pd님! 아리아리!

    MBC' 만나면 좋은친구~'
    다시 돌아오길 바라며!

    김장겸은 물러나라!
    김장겸은 물러나라!
    김장겸은 물러나라 !

    질기고 독하고 당당하게!


  3. 보리 2017.08.28 2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인과 김장겸 물러나면
    사이다 살짝ㅈ끼얹은 빙수 먹자했다
    8월이면 최고 좋고
    9월엔 꼭!!
    맑은 가을하늘 보며 빙수먹고싶다
    김장겸은 물러나라
    MBC는 너의 놀이터가 아니다
    하루빨리 내려와라

지난 번, ‘인생은 리액션이다는 글을 통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내게 일어나는 사건보다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반응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때로는 타인의 반응이 나를 움직이기도 합니다. 2015년 드라마 <여왕의 꽃> 야외 연출로 일할 당시, 많이 힘들었어요.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젊은 조연출이나 공동연출이 하는 연속극 야외 연출을 늦은 나이에 하려니 체력적으로 많이 딸리더군요. 6개월간 꾸준히 일주일에 며칠씩 밤을 새우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그때 제가 B팀 감독으로 일하는 것을 놓고 임원회의에서 말이 나왔어요. ‘왜 김민식이한테 일을 시켰나?’ ‘그 나이에, 그 경력에 B팀 감독으로 일하는 건 징계나 다름없는 일입니다.’ ‘그래도 제작인데? 이번 드라마 끝나면, 두 번 다시 드라마 연출 하지 못하게 하세요.’ 그 이야기를 듣고 정말 힘들었어요. 전장에서 밤을 새워 싸우고 있는데, 정작 등 뒤에 있는 아군 초소에서 내 뒤통수에 총구를 겨누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그때 PD교육원에서 ‘PD 글쓰기 캠프를 한다는 공지가 떴어요. 촬영 쉬는 날, 가서 글이나 좀 써야겠다 싶었어요. 힘들 때는 어디 틀어박혀 글을 쓰면 마음이 좀 풀리거든요. 당시 글쓰기 캠프의 주제는 나는 PD가 아니다.’였어요.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마음을 추스리고 글을 풀어갔습니다.

 

나는 PD가 아니다.

고등학교 진로특강에 가면 아이들이 꼭 묻는 질문이 있습니다.

“PD님은 언제부터 PD가 꿈이었나요?”

참 답변하기 난감합니다. PD가 꿈이었던 적이 없거든요.

 

한양대 자원공학과를 나왔지만, 엔지니어가 되기 싫어 한국 3M에 영업사원으로 입사했고 2년 만에 퇴사한 후, 영어 통역사가 되기 위해 외대 통역대학원에 진학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껏 할 수 있는 직업은 없을까, 고민하다 MBCPD로 입사했고요. 싫증을 쉽게 내는 제게, MBC 예능국은 최고의 놀이터였습니다. 조연출 시절, 6개월마다 새로운 프로그램에 배정되었는데, 그때마다 만나는 사람들이 달라졌어요. 가요 쇼를 할 때는 가수, 연예 정보 프로그램을 할 때는 탤런트와 영화배우, 코미디를 할 때는 코미디언 등등. 우리 시대 가장 예쁜 여자, 가장 노래 잘 하는 사람, 가장 잘 웃기는 사람, 이런 이들을 만나는 직업. 이것이야말로 제가 바라던 꿈의 직업이었어요.

청춘 시트콤 뉴 논스톱으로 연출 데뷔하고, 제목 그대로 논스톱으로 2년 반 동안 계속 일일 시트콤을 만들었습니다. 방송 편수로 시트콤을 700편 넘게 만든 어느 날, 그 재미도 시들해지더군요. 새로운 게 뭐 없을까 고민하다 사내공모를 통해 드라마국으로 옮겼습니다. 나이 마흔에 드라마 PD로 전직하고 이듬해 내조의 여왕을 만들었지요.

예능이면 예능, 드라마면 드라마, 매번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든 기회를 주는 회사, 세상에 이렇게 고마운 조직이 다 있나, 하던 참에 어느 날 새로 출범하는 노조 집행부에서 편성제작부문 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했습니다. 나 같은 날라리 딴따라에게 그런 제안이 온다는 게 좀 이상했지만, 고마운 회사를 위해 그 정도 봉사는 해야겠다는 생각에 덥석 맡았지요.

집행부로 일하던 20121, MBC 노조는 파업에 들어갔고, 저는 집회 프로그램의 총연출을 맡았습니다. 170일 동안 싸우면서 온갖 다양한 포맷의 집회 시위를 기획한 결과, 회사와 나라로부터 그 공을 인정받아 정직 6개월, 대기발령, 교육 발령, 구속영장 2회 청구, 징역2년 구형으로 이어지는 과분한 배려를 누렸습니다. 회사의 징계나 검찰 수사는 별로 괴롭지 않았습니다. 지난 3년간 가장 괴로웠던 것은 더 이상 연출을 하지 못하는 것이었어요. 저는 술 담배 커피 골프를 하지 않습니다. 무슨 재미로 사느냐고 묻는 사람에게 코미디 연출이 이미 최고의 취미생활인데, 더 이상 어떤 즐거움이 필요하냐고 되물었어요. 방송을 만드는 게 삶의 낙이었던 내게, 회사는 더 이상 일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깨달았습니다.

지금 내가 괴로운 것은 나의 나라 사랑, 회사 사랑이 지나친 탓이구나. PD라는 일에 대한 애정이 너무 컸기 때문이구나.’

 

회사에서 일을 시키지 않는 것이 내게 괴로움이 되는 이유는, 일을 하고 싶은 욕망이 너무 큰 탓입니다. 일에 대한 열정이 사라지면, 괴로울 일이 없지요. 오히려 이렇게 여유로운 시간을 이용하여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여행을 다니며 자기계발에 힘쓰면 될 일을.

 

그래서 다시 마음먹었습니다.

나는 PD가 아니다.’

 

어려서 피디를 꿈꾼 적이 없습니다. 그냥 살다보니 피디가 된 것 뿐입니다. 그러므로 피디로 살지 못한다고 괴로울 일도 없어요. 파업이 끝나고 정직 6개월을 받고, 대기발령에 교육발령으로 일이 없던 시절,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낙으로 살았습니다. 그래, 연출을 하지 못한다고, 내 이야기를 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 카메라와 편집기가 없어도 글은 쓸 수 있는 것을.

 

나는 PD가 아니다. 나는 이야기꾼이다. 글이든 말이든 영상이든 언제나 즐거운 소통을 꿈꾸며 산다.’

라고, 글을 맺고 싶습니다. 쿨하고 멋지게.

 

그러나 저는 알아요. 제가 쿨하지 못함을. 아마 전 앞으로도 PD로 일하고 싶은 마음과 씨름하며 살 것입니다. 야외 연출이든, B팀 감독이든, 조연출이든, 받아만 준다면 어떤 프로그램에 가서든 일하고 싶어요. 이 마음을 들키면, 일에 대한 내 사랑이 볼모가 되고, 징벌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티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세상에 이렇게 재미난 일을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고, 사랑하는 그 마음을 들키지 않을 수 있단 말입니까.

 

저는 PD이고 싶습니다. 제대로 된 피디 노릇을 하고 살기에 너무나 힘든 세상이지만, 그럴수록 더욱 격렬하게 피디이고 싶습니다.

 

아이들 진로 특강에서 한 대답으로 글을 마무리하렵니다.

 

PD를 꿈꾼 적이 없어요. 그냥 매일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은 무엇을 하면 즐거울까? 그것만 생각하고 그 순간에 가장 하고 싶은 일을, 가장 열심히 하면서 살았어요.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 PD가 되어 있더라고요. 꿈이란 걸 미리 정해두지 마세요. 하루하루 즐겁게, 열심히 사세요. 그러다보면 어느 날 무언가 되어있을 거예요. 그러면 그때 가서 우기세요. 처음부터 그게 꿈이었다고.”

 

PD 글쓰기 캠프에 왔습니다. 언젠가 작가가 되고 싶은 게 꿈이라서?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 읽고 싶은 책이 내 곁에 있고, 만나고 싶었던 작가가 내 눈 앞에 있고, 글로 쓰고 싶은 이야기가 내 속에 있습니다. 하루하루가 이렇게 즐거운데 무엇이 되고 안 되고 뭐 그리 중요하겠습니까. 지난 34, 즐거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글을 다 쓴 후, 피디 연합회보에 기고하라는 주최측 말씀에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저는 이 글을 공개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글을 사측에서 읽으면 연출에 대한 나의 사랑이 징벌이 되리라 생각했거든요. 글쓰기 캠프 마지막 날 각자 자신이 쓴 글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조용히 낭송을 했습니다. 그렇게 동료들 앞에서 한번 읽고 이 글은 지우려고 했어요.

 

그런데, 그 날 그 자리에서 있던 KBS 라디오 피디 한 분이 제 이야기를 들으며 펑펑 울기 시작했습니다. 2012KBS에서도 함께 파업을 했는데, 당시 KBS 새 노조 집행부로 일했던 그는 자신이 겪은 일, 동료들이 겪은 일이 떠올랐는지 글을 읽는 내내 울었어요. 끝나고는 달려와 고맙습니다, 선배님. 열심히 싸워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하고 또 우는데, 갑자기 저도 콧등이 시큰해지더라고요.

그 분의 반응을 보고 마음을 고쳐먹었어요. ‘, 바깥에서는 우리가 어떤 일을 겪고 있는지 모르는구나. 이 글을 통해 MBC 내부에서 벌어지는 일을 증언할 수 있다면 글을 공개해야하는 것 아닐까?’ 그래서 용기를 내어 글을 ‘PD 저널에 기고했습니다. 블로그에 올린 글을 보고 허핑턴포스트에서 연락도 왔고요. 글을 발행하고 한 달 후, 저는 드라마국에서 편성국으로 인사발령이 났습니다. 누군가 제 글을 본 건지, 우연의 일치인지는 알 수 없지만요.

 

돌이켜보면 그 때, 유배지로 좌천된 것이 제 인생 최고의 행운입니다. ‘영어 책 한 권 외워봤니?’를 내고,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에 나가 강연을 하고, 페이스북 라이브로 사장 퇴진 퍼포먼스를 했던 건 다 그 발령으로 시작된 연쇄 작용이니까요. 드라마국에서 밤샘 촬영하며 야외 연출로 계속 일했다면 책을 쓸 엄두도 못 냈을 것이고, 책이 없었다면 세바시에서 강연 요청도 오지 않았을 것이고, 드라마 연출을 하고 싶다는 열망이 없었다면 김장겸은 물러나라페이스북 라이브도 없었을 테니까요.

 

인생은 리액션입니다. 내가 쓴 글에 대한 타인의 리액션이 다시 내 삶의 액션을 불러옵니다. 제 인생, 마지막 반전을 위한 행동, 그 행동을 위한 용기를 불어넣어주신 이진희 피디님께 감사드립니다. 피디님 덕분에 다시 싸울 용기를 얻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인생은, 역시 리액션입니다.

언론노조 MBC 본부 조합원들은 총파업 투표에 돌입했습니다. 300여명의 피디 기자 아나운서 조합원들이 이미 제작거부에 나섰고요. 오늘 저녁 7시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이들을 만나주세요. 여러분의 리액션이 마봉춘과 고봉순을 살릴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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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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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섭섭이 2017.08.25 0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인생은 리얙션이다'
    저도 공감합니다. 민식어록에 바로 추가합니다. ^^
    오늘 불금파티는 참석하지 못하지만 마음속으로 같이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 PD님. 돌아와요! 마봉춘, 고봉순 ~~~

    #김장겸은_물러나라 
    #김장겸은_물러나라 
    #김장겸은_물러나라
    #질기고_독하고_당당하게

  2. 정지영 2017.08.25 1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의 책이나 강연, 그리고 블로그 글을 보면 MBC에 대한 애정과 드라마 연출에 대한 열정이 듬뿍 담겨있는 것 같아요. 모두의 바람대로 유쾌한 PD님이 드라마 연출로 상쾌하게 복귀 하시고, 통쾌하게 대박 드라마 연출하기를 응원합니다~~

  3. 김정동 2017.08.25 1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열심히, 진정으로 인생을 즐기며 살아 가는 모습.

    멋있고 배우고 싶습니다. 행복은 정도가 아니라 빈도라는 말씀, 참으로 명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욕심을 버리고 "수처작주 입처개진 (隨處作主 立處皆眞)"을 실천하고 계신 김피디님을 보고 저도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내어 봅니다.

    화이팅 하세요^^ 응원합니다. 만나면 좋은 친구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딱 맞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4. 임다희 2017.08.25 1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생은 리액션!!!!!!
    돌마고!! 김pd님 응원합니다!!!

  5. 해피로즈 2017.08.25 1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PD님, 멀리서나마 응원 합니다.

  6. Eli 2017.08.25 1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응원 하고 있습니다! 부디 힘을 내셔서 꼭 조만간 피디님 작품으로 만나고 싶어요!

  7. Raizel11 2017.08.25 2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청계광장 파티에서 피디님 보고 왔어요!
    첫 등장부터 피디님의 아우라를 느꼈습니다!
    동 트기 전 새벽이 제일 어둡다는 말이 있지요.
    MBC KBS에 휘황찬란한 영광이 돌아오기를 기원합니다. 응원합니다!

  8. 암소9마리 2017.08.26 0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pd님 아리아리!
    불금파티 참석하신 동영상 봤어요.
    살이 조금빠진듯한 얼굴과 약간 헐빈한
    뒷머리숱에 마음이 짠했어요!
    (늘 앞모습만 봤었거든요)
    이젠 막바지에 이르러서 더욱 더 치열해질 수 있는 시기인데 건강관리 잘 하셔야해요!
    멀리 부산에서 늘 응원합니다.
    <공범자들> 한명이라도 더관람해서 많은 공감대형성되길바라며 오늘도 외칩니다.

    김장겸은 물러나라!
    김장겸은 물러나라!
    김장겸은 물러나라!

    질기고 독하고 당당하게!

  9. 보리 2017.08.26 1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힘내세요
    평화의 힘은 더러운 권력을
    반드시 꼭 정리합니다 !!
    우리가 이깁니다.
    홧팅!!
    김장겸은 물러가라
    김장겸은 물러가라
    김장겸은 물러가라

  10. 파파 2017.08.27 15: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내세요. 언젠가는 정의가 승리합니다!

몇 달 전 사내에서 김장겸은 물러나라!”고 외쳤다가 MBC 김장겸 사장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대기발령이 나고 징계를 받았어요. 인터뷰를 할 때마다 기자들이 물어봅니다. “어쩌다 코미디를 연출하는 피디가 이렇게 언론 정상화를 위한 싸움에 나서게 되었나요?” 회사에 대한 사랑이 너무 지극했던 탓이지요. 96년에 입사한 저는 시트콤, 버라이어티 쇼, 드라마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하고 싶은 프로그램은 다 해봤어요. MBCPD나 기자나 하고 싶은 일은 하게 해주는, 즉 개인의 제작 자율성을 존중해주는 문화가 있거든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후, 낙하산 사장들이 MBC를 점령하고 나서 그런 분위기가 사라졌어요.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분들이 TV에서 사라지기 시작했어요. 신경민 앵커, 김미화 라디오 MC, 손석희 100분 토론 진행자 등등. 그 과정에 저항하던 시사교양 피디나, 라디오 피디, 기자들이 회사로부터 탄압을 받고 박해를 받습니다. 그걸 보니, 혼자 즐겁게 살아온 날들이 죄스럽게 느껴졌어요. 빚갚는 마음으로 노동조합 부위원장이 되어 2012170MBC 파업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그 싸움이 패배로 끝난 후, MBC는 박근혜 정부에 의해 철저히 망가집니다.

지난 5, 권력이 언론을 상대로 어떤 폭력을 가하는지 MBC 내부에서 지켜보았습니다. 동료들이 해고되고, 일터에서 쫓겨나고, 징계를 받았어요. 그 후, 권력은 언론을 이용해 약자들에게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특히 세월호 전원 구조라는 방송사상 최악의 오보를 내어 구조 작업을 방해했던 MBC가 이후 세월호 유가족을 폄훼하고 비난 여론을 조성하는데 앞장 섰지요.  세월호 참사 이후 기자들을 부르는 신조어가 생겼습니다.

기레기

MBC 해직 기자 박성제 선배가 책을 냈습니다. <권력과 언론 기레기 저널리즘의 시대> 우리는 어쩌다 기레기가 되었을까요? 오늘은 비즈한국 칼럼에 쓴 글을 공유합니다.

 

어쩌다보니 기레기, 그러다보니 투쟁.

 

http://www.bizhankook.com/bk/articlePrint/1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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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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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섭섭이 2017.08.24 0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지난번 소개해주신 <손석희 저널리즘> 읽으면서 언론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는데, 이 책도 바로 사봐야겠어요. <공범자들> 도 흥행이 되면서 많은 국민들이 언론 개혁에 관심을 가지게 된거 같아요. 어제 JTBC 방송 보다가 PD님 나오신 영상을 봤네요. MBC 경영진들 고소를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가셨을때 영상 같았는데요.. PD님 말씀대로 국민들이 함께도와주고 있으니 힘내십시요. 공영방송 kbs, mbc 하루 빨리 정상화 되길 바랍니다.

    "방송을 좋아해서, 일이 좋아서 왔던 사람들입니다. 기자, PD, 아나운서들 그 들이 다시 현업으로 돌아가서 자신들이 좋아하는 일을 통해서 세상에 즐거움과 또한, 공익에 복무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 JTBC 정치부 회의 방송에서.. >

    #김장겸은_물러나라
    #김장겸은_물러나라
    #김장겸은_물러나라
    #질기고_독하고_당당하게

  2. 자유 2017.08.24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영화 '공범자들'을 봤어요. 분하고 화가 나면서도 고맙고 부끄러웠습니다...
    언론인의 사명과 명예를 끝까지 지켜오신 분들 덕분에 희망을 가질 수 있는것 같아요! 끝까지 응원할게요. 화이팅!! ^^

  3. 암소9마리 2017.08.24 2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pd님 아리 아리!

    Pd님 덕분에 열심히 영어암송 하면서
    생활패턴까지 건실하게 바뀠어요!
    친구랑 매일 아침 전화로 서로 외우기 확인하고
    스터디 하니 하루가 활기 차답니다.(26일차완성)
    친구도 피디님 팬이되었구요!
    <공범자>들 대박나서 어서 그날이 오길 기다리며
    오늘도 소리 높혀

    김장겸은 물러나라!
    김장겸은 물러나라!
    김장겸은 물러나라!

    질기고 독하고 당당하게!

  4. 보리 2017.08.25 2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장겸은 물러나라 \0/
    김장겸은 물러나라 \0/
    김장겸은 물러나라 \0/

  5. 상크미 2017.08.27 1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응원합니다~~

책을 고를 , 제목 - 저자 소개 -목차순으로 봅니다. 제목이 끌리면 일단 집어들고, 저자 소개를 읽습니다. 저자가 살아온 삶을 보고, ', 나도 이렇게 살아보고 싶다. 이렇게 살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책을 읽으면 사람처럼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면 목차로 넘어가지요. <솔직한 식품> (이한승 / 창비)의 저자소개는 이렇게 나옵니다.

 

'저자 이한승은 인류가 착륙에 성공한 해에 서울의 달동네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식품공학과에 입학하였으나, 석사과정 때는 식품생물공학과가 되더니 박사학위를 받을 때는 생명공학과로 바뀌어 본인도 무슨 과를 나왔는지 모른다. 미생물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10 가까이 일본 동경대학교, ()제노포커스, 미국 조지아 대학교 등을 떠돌며 박사 과정으로 세계일주를 뻔했으나 2007 여름 부산의 신라대학교 바이오산업학부 식품공학 전공에 임용되어 재직 중이다. 대학원생 시절부터 심해 열수구, 온천, 소금 같은 극한 환경에 사는 미생물에관심이 많아 신라대학교에 해양극한미생물연구소를 설립하고 소장으로 섬기고 있다

유전자 분석(BLAST) 때문에 남들보다 일찍 인터넷 세계에 입문하여 정치, 사회, 과학 관련 온갖 부끄러운 잡글을 썼으나 지금은 아이디가 밝혀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 과학과 사회의 소통에 관심이 많아 부산MBC FM 아침 방송에서 과학 코너를 2 담당하였고 『경향신문』에 과학 칼럼을 2 동안 썼으나 잘리고 지금은 블로그와 트위터로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어디서든 식품 이야기만 나오면 목소리가 커진다고 딸들에게 구박받는 것이 억울해서 식품 관련 책을 쓰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런 유쾌한 저자 소개, 좋네요. 요즘 살충제 계란 파동도 그렇지만, 식품에 대한 정보는 때로 혼란스러워요. 어떨 지방이 성인병의 주범이라 하고, 어디서는 지방이 억울하다고 하고, 어디서는 과일을 많이 먹으라 하고, 어디서는 과일도 많이 먹으면 비만이 된다 하고... 도대체 무엇을 먹고 무엇을 먹지 말아야 할까요 

 

 

책에는 'PD수첩 광우병 편' 이야기가 나옵니다. MBC 고난은 거기서 시작되었어요. 이명박 정부가 MBC 죽이기에 나선 이유도 그것이고. 미국산 소고기를 먹고도 광우병 환자가 나오지 않으니 당시 보도가 과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문제는 인간 광우병의 위험성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가 아니다. 위험에 대해 느끼는 바는 각자 다르다. 2008년의 사태는 인간 광우병의 위험성에 관한 문제라기보다는 정부의 신뢰와 사회적 합의에 관한 문제였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이 인간 광우병의 위험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무시한 일방적으로 진행된 대한 저항이었던 것이다. 다만 인간 광우병에 대한 불안이 저항의 강도를 더욱 거세게 만든 측면이 있다. 설령 불안이 다소 막연했다 하더라도,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적절한 수준의 규제를 마련해 국민을 설득하고 불안을 잠재워야 하는 것이 정부의 몫이었다. 하지만 당시 협상 과정에서 드러난 정부의 준비 부족과 이후의 안이한 대처는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

어떤 식품이 위험한지 위험하지 않은지 과학이 단칼에 결론을 내릴 수는 없다. 신중하고 신뢰할 만한 과학자라면 ' 연구해봐야 안다' 흔한 답을 내놓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위험은 어디에나 있다. 어디에 선을 그을 것인지는 과학이 아니라 사회가 합의해서 정하는 것이다. 길을 걷다가 차에 치일 위험이 있다고 운전을 금지하거나 보행을 금지하지는 않는 것처럼, 위험을 어디까지 통제하고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지는 사회적 합의의 영역에 속한다. 합의를 위한 근거를 제공하는 것이 과학의 역할이다.'

 

(위의 책 68)


 

예전에 한 달 간 인도 배낭 여행을 다닐 때 소고기를 먹지 않았어요. 그곳 사람들이 싫어하는데 굳이 할 이유는 없잖아요? 요리사가 먹지 않는 요리는 저도 먹지 않습니다. 그게 식품 안전성에 대한 저의 기준이에요. 인도 네팔에 가면, 채식만 합니다. 소고기 한 달 안 먹어도 문제는 없더라고요.

 

'지방의 누명'이라는 다큐를 보고는 한동안 탄수화물을 줄이고 고기만 먹었어요. 저자는 그 방송이 지방의 누명을 벗기는 데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그 죄를 탄수화물에 뒤집어씌웠다는 것은 문제라고 하시는군요. 방송에 소개된 정도의 철저한 탄수화물 섭취 억제와 지방 섭취는 지속하기 매우 어렵고 사회적 비용도 크다고요. 책을 읽은 후로는 맛있는 면요리를 죄책감 없이 다시 즐기게 되었어요. 이 맛있는 라면, 자장면, 파스타 없이 어떻게 살라고!

 

 

저지방이냐 저탄수화물이냐 보다 섭취량이 중요하답니다. 다이어트에는 식욕조절이 관건인데요.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삶이 즐거워야 한다고 믿습니다. 하루종일 재미없는 일을 하고 종일 상사에게 시달리면 나도 모르게 야식과 회식을 달리게 되거든요. 먹는 것 말고도 삶의 낙이 많아야 다이어트가 쉬워지지 않을까요? 

 

다이어트는 금연이랑 같다고 생각합니다. 담배를 끊을 거면 그냥, 피울 거면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냥 피우는 거죠. 다이어트를 할 때는 그냥 하던가, 맛난 음식을 먹을 때는 그냥 먹던가. 둘 중 하나입니다. 맛난 음식을 인상 쓰면서 먹지는 말자는 주의지요. 기본적으로 저는 먹고 싶은 먹습니다. 대신 먹은 만큼 운동으로 소비하려고 노력합니다.

 

'행복이란 사랑하는 사람과 맛있는 것을 함께 먹는 일'이랍니다.

오늘도 좋은 사람 만나, 맛난 점심 하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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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암소9마리 2017.08.23 1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PD님! 아리아리

    모든것은 지금 이순간 내가 할수 있는것, 한걸음 부터!

    김장겸은 물러나라!
    김장겸은 물러나라!
    김장겸은 물러나라!

    질기고 독하고 당당하게~!

  2. 순간 2017.08.23 1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제목 - 저자소개 - 목차 순으로 보는데요
    이 저자소개 는 정말 유쾌하네요 이런분의 글이 재미없기도 힘들죠 ㅋ 다양한 책 소개 잘 읽고 있습니다 ^^

  3. 돌고래휘파람 2017.08.23 1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의 독서목록에 있는 책들을 읽으며 인생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한 1인입니다.
    피디님의 무한긍정에너지를 닮기바라며 오늘도 달립니다.
    늘늘 감사합니다 ^^

  4. 하연 2017.08.23 1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pd님 어제 공범자들 보고 왔어요

    처음 개봉일에 하루에 한번 상영이라 예매가 어려웠는데 객석점유율이 높은지 어제는 하루에 세번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섯시에 시작하는걸 봤답니다.

    저는 김민식pd님을 2012년에 팟케스트 서늘한 간담회 알때 알게됐고 그 후 pd님 블로그를 자주 찾았다가 공짜로 즐기는 세상 책 나온후에 법륜스님 강연회에서 pd님을 만나 사인을 받기도 했었어요. 그래서 mbc내에 싸우고 저항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걸 알았지만 마지막 영화의 스크롤의 숫자는 제게도 충격이었습니다. 제가 아는건 정말 극 소수고, 많은 사람이 싸우고 있다는걸 다시 깨달았으니까요. pd님은 파업복귀때의 결정이 이용마기자의 건강에 악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걱정하고 계시지만 괜찮습니다. 그래서 다시 페북 라이브를 하셨고, 그래서 또 다시 사람들이 모이고 있으니까요.

    저는 그냥 십여년전 쯤에 mbc에 들어가고 싶어했던 그냥 기자지망생 이었던 지금은 평범한 시민이지만 다시 시작한 이 투쟁 이 노력 응원하고 지지하겠습니다. 그리고 mbc 망해버려라. 그냥 망해서 사라져 버리라는 사람들에게 그 자막위를 흘러갔던 이름들에 대해서 말해주려구요.

    원글과 상관없는 댓글 죄송하고, 점심 맛있게 드시고 힘내세요 !!!!

  5. 은별맘 2017.08.23 1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엠비씨아나운서들의 파업뉴스를 보고 유투브로 검색하다 pd님 영상 몇개를 보았습니다.제가 학창시절 즐겨보던 시트콤콤과 어른이되어 보던 드라마를 만드시던분이라는 걸알게 되었습니다. 엠비씨 사태에 경악스러웠습니다. 부디 힘내서 이겨내시고 부디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셔서 재미있는 드라마 만들어주시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김장겸은 물러나라!

  6. 들꽃 2017.08.23 1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오늘 공범자들 영화보고 당신땜에 울어버렸습니다.
    저는 이명박정권 들어서고 몇 달 간을 티비를 켜지않았습니다.
    물론 지금도 KBS.MBC뉴스는 단 한번도 보지않았지요.(제이티비씨만 봅니다)
    당신들을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힘내십시요.
    우리 이용마PD님 꼭 완쾌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김 장 겸 은 물 러 나 라....

  7. 섭섭이 2017.08.23 2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소개글을 보니 책 내용이 궁금하네요.
    건강에 항상 관심있는데 구매해서 함 읽어봐야겠네요. ^^
    그리고, 저자분 블로그를 방문하니 유익한 글들이 많네요.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 찾아가보세요.
    http://biotechnology.tistory.com/

    #김장겸씨_회의에서
    #퇴진절대_없다하던데
    #안되겠다
    #더열심히_외쳐야겠다
    #김장겸은_물러나라
    #김장겸은_물러나라
    #김장겸은_물러나라
    #질기고_독하고_당당하게

  8. jshin86 2017.08.24 0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은 너무 야식문화가 발달한거 같아요.
    내가 아는 미국에 사는 지인들은 6시 혹은 7시를 넘으면 될수 있으면 아무것도 먹지 않으려고 하는데 말이지요.

  9. 인터넷떠돌이 2017.08.24 1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먹는양의 총합대비, 소비량이 문제이긴 합니다.

저는 걷는 것을 좋아합니다. 동네 뒷산 약수터나 강변을 걷다보면, 테니스장 옆을 지나가는 경우도 많아요. 어느날 산책로를 걷는데 테니스 코트에서 운동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복식 경기를 하는데, 맞은 편 선수가 왼쪽 구석을 노려 공을 쳤어요. 앞 사람이 공을 뒤로 흘리자, 뒤에 있던 이가 한참 쫓아갔으나 늦었어요. 그때 뒷사람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아, 그건 앞에서 받아줘야지. 앞에 한발짝, 뒤에 열발짝이잖아."

 

복식 테니스에서 나온 말인가봐요.

앞에 한발짝, 뒤에 열발짝.

앞사람이 한발 거리, 뒷사람은 열발을 가야한다는 뜻이겠지요.


'내가 공을 흘려도, 뒤에서 어떻게 막아주겠지' 하지만, 공은 뒤로 갈수록 궤적이 벌어지기에 쫓아가기 쉽지 않습니다. 뒷사람에게 맡기지말고 내가 막는다는 각오로 뛰어야합니다. 내가 한 발 갈 거리, 뒤에서는 열 발을 가야하니까요.


생각해보면, 인생도 복식 경기입니다. 현재의 나와 미래의 내가 함께하는 복식경기. 오늘 내가 딛는 한걸음이, 10 뒤 나에게는 열걸음입니다. 좋은 습관 하나를 만들면, 그 습관이 계속 쌓이면서 훗날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아직 퇴직까지 10년이 남았지만, 저는 매일매일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합니다. 책을 읽고 글을 씁니다. 지금 내가 부지런해야 10년 후 내가 고생하지 않으니까요. 스무 살 시절 영어책을 외운 나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삽니다. 그 덕분에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도 썼고, 유배지에서의 생활 더 즐겁게 보낼 수 있었어요.

 

 

 

요즘 MBC에서는, PD수첩 피디들의 제작거부를 시작으로, 싸움이 날로 커지고 있어요. 시사제작국, 보도국에 이어 아나운서도 제작 거부에 나섰고요. 라디오, 예능, 드라마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습니다. 방송인으로 살면서, 방송을 멈춘다는 것이 개개인에게 얼마나 뼈아픈 선택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며칠 전 들은 강다솜 아나운서의 클로징 멘트에 마음이 아팠어요.

 

 


 

MBC의 몰락을 더이상 방관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 순간 우리의 한걸음이, 10 열걸음이라 믿습니다.

 

 

오늘, 우리가 내딛는 이 힘든 한 걸음이,

MBC의 부활과 재건을 위한 힘찬 첫걸음이길 바랍니다.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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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건망증지존 2017.08.22 0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의 나와 미래의 내가 함께 하는 복식경기...
    공유합니다.

  2. 암소9마리 2017.08.22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pd님, 아리아리!
    지금 한걸음 한걸음go go for it!

    김장겸은 물러나라!
    김장겸은 물러나라!
    김장겸은 물러나라!

    질기고 독하고 당당하게~!

  3. 섭섭이 2017.08.23 0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라디오를 안듣다보니 강다솜 아나운서가 누군지 몰랐는데 이런 멋진분이 아나운서국에 있었군요. MBC 아나운서분들도 제작거부 시작했던데 힘내시고 예전 방송하던 모습들 하루빨리 다시 보고 싶네요.

    #김장겸은_물러나라 
    #김장겸은_물러나라 
    #김장겸은_물러나라
    #그리고
    #신동호도_같이_물러나라
    #질기고_독하고_당당하게

  4. 인생은 마이웨이 2017.08.23 0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범자들.보러갑니다
    mbc에 새로운 꽃이.피길기대합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5. 반야지 2017.08.23 1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남편과 봤고, 아는 지인 선물로 예매해 드렸습니다.
    넓게 넓게 퍼져 정의가 이기는 상식적인 공영방송이 될 수 있도록 힘내세요.
    아자아자~^^

  6. jshin86 2017.08.24 0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에 사는 많은 사람들도 MBC 가 굳건 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7. 18기 2017.08.24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이 왔습니다. 아주 많이요.
    더이상 물러설 곳도 없고, 이제까지 싸워온 것이 아까워서라도
    포기못합니다. 응원하고 함께 합니다.

    "장겸아 장겸아 머리를 내놓아라.
    만약 내놓지 않으면 구워 먹으리."

영화 <택시 운전사>를 보았습니다. 영화를 보니, 무엇이라도 하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책을 읽었습니다.

영화 <공범자들>도 그런 영화이기를 바랍니다. 영화를 보시고, 무엇이라도 하나 하고 싶어지는...

1980년 광주의 <택시 운전사>처럼,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2017년 공영방송을 지키는 <택시 운전사>가 되어주십시오. 극장에서 <공범자들>을 만나주십시오. 고맙습니다.  

 

[김민식 인생독서] 1980 광주, 2017 광화문

http://www.bizhankook.com/bk/article/13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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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섭섭이 2017.08.21 06: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1980년 광주도 그렇고 작년 최순실 국정농단도 그렇고.. 언론이 알고 있는 진실을 제대로 보도만 했었어도..
    하루빨리 예전처럼 신뢰할 수 있는 MBC, KBS 를 만나고 싶네요.
    <택시운전사> 가 천만 관객 돌파했다는데, <공범자들> 도 천만 관객 돌파 영화가 되길 바랍니다.

    #언론이_바로서야
    #나라가_바로선다
    #김장겸은_물러나라
    #김장겸은_물러나라
    #김장겸은_물러나라
    #질기고_독하고_당당하게
    #김PD님_힘내세요

  2. 2017.08.21 0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쿨햔인생 2017.08.21 15: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pd님 응원합니다.
    뉴스타파회원이라 「공범자들」시사회갔었고
    PD님 생중계보고 듣고 그동안 공영언론의 중요성을 넘 간과하고 있었구나... 깊이 반성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금욜에 KBS앞에 가서 '돌마고'파티에 참석했어요. 모임을 함께하는 지인들께 8월모임장소로 돌마고파티를 제안했더니 모두들 동의해서 함께 갔습니다. 예상보다 참석인원이 적어 오길 잘했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이제 시작이니 끝까지 힘내셔요💓💗💕
    글구 저도 '택시운전사'보고 읽고자 했던 책을 pd님도 읽었다니 뭔가 통하는 듯하여 기쁘네요.
    MBC가 진정한 공영방송이 되길 진심으로 바랩니다.!!!👍👍👍

  4. 암소9마리 2017.08.21 1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 pd님 '아리아리'
    공영방송 mbc를 위해서 오늘도
    외칩니다.

    김장겸은 물러나라!
    김장겸은 물러나라!
    김장겸은 물러나라!

    질기고 독하고 당당하게!

  5. 보리 2017.08.25 2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범자들 펀딩에 참가했는데
    가슴벅찹니다..
    김민식 피디님
    아니 MBC노조를 지켜내고 있는
    모든 조합원들 기억하며
    다시 MBC의 부활을 응원합니다.

    빛고을 광주 무대인사도 오시나요?
    소문내고 오십시요
    그래야 지인들이랑 뭉쳐서

    김장겸은 기어나와!!
    김장겸은 무릎꿇고!!
    김장겸은 사죄하라\0/

    힘껏 외치죠!
    힘내세요

  6. 보리 2017.08.31 2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싸~~~!!
    꼭 갈께요..
    9월 2일 오후4시 광주극장!!

집에서 저는 소수파입니다. 아내와 두 딸이 있는데, 셋은 똘똘 뭉쳐요. 저는 혼자 남자라 약간 구박데기지요. 요즘은 심지어 셋이서 저를 놀려요. 퇴근하면, "우리 집 울보, 오셨어요?" "오늘은 안 울었쩌요?" 이렇게...

 

네, 며칠 전 유튜브 영상 하나를 본 후로 그러고 있어요.

부끄럽지만 오늘은 그 영상을 공유합니다.

 

영화 <공범자들>을 본, 저의 솔직한 심경입니다.

영상을 보고, 영화를 찾아봐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영화를 보시면, 제가 저렇게 서럽게 우는 이유를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영화, <공범자들> 많은 관람, 부탁드립니다.

더 많은 분들이 보시면, 더 좋은 세상이 옵니다. 감히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MBC 정상화의 속도는, <공범자들>의 관객수와 정비례해서 빨라 질 테니까요.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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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7.08.20 1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Hoho 2017.08.20 1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금 혼자 영화보고 왔습니다 저도 너무 많이 울었습니다 딸에게 짧은 영상 보여주었습니다엄마! 뭐야 왜그래? 영상을 보고 궁금해 합니다 저희집 아이가 아나운서가 꿈입니다 그때까지 우리아이를 위해서라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지금도계속 눈물이 멈추지 않네요ㅜㅜ
    김 장 겸은 물 러 나 라! ~~

  4. 힘내세요 2017.08.20 1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있다 보러가요 ^^ 부산 영화의 전당에 매진이라 울산에서 보려구요 .5시 울산 상영도 매진이더라구요 피디님 고향 울산에서도 절찬 상영중입니다 !! 김장겸은 물러나라 !!

  5. 애독가 2017.08.20 1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상을 보았는데 그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네요.
    항상 응원합니다.

  6. 은솔 2017.08.20 2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뉴스타파 후원자지만, 돈 내고 영화관에서 직관했습니다...이 눈물이 꼭 승리하는 날이 올 거라고 믿습니다...김 장 겸은 물 러 나 라...

  7. 해피로즈 2017.08.20 2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꼭 보겠습니다
    남편에게도 청해서 같이 가서 봐야겠어요.

    김민식PD님 파이팅!!

  8. 가을하늘 맑음 2017.08.20 2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의 진심, 그 눈물에 공감합니다. 승리하는 그날 꼭 올 것입니다. PD님께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9. 이영옥 2017.08.21 0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로CGV에서 관람하고 이제 도착했어요
    PD님을 비롯해서 최승호님 모든 언론인들 존경합니다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김장겸은 물러나라
    김장겸은 물러나라

  10. 백은주 2017.08.21 0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 공범자들 후기

    우선 이 영화의 개봉만을 앞두고 있었는데 상영관이 별로 없다는것에 씁쓸함을 느꼈다.
    롯데시네마를 주로 이용하는데 안산에선 메가박스 한곳에만 상영한다.
    그것도 가장 안좋은 시간대에 딱 두번 상영한다.
    롯데시네마에 상영요청을 해보았지만 또르르...
    일단 다큐 영화를 보면서 느낄수 있는 감독과의 유대감은 최상이다.
    내가 마치 최승호pd의 입장이 된것같은 기분이 들었으며 공영방송에서 봐서는 안될 최악의 시나리오를 보았다.
    수많은 공범자들이 자기들 이익을 쫓아 활보하는 대한민국은 이미 썩었으며 그 썩은 나라에서 악착같이 뜯어먹는 하이애나들의 발톱을 볼수 있었다.
    현장에서 생생한 실화만을 보도해야하는 기자의 보고는 무시되었으며 이 사태를 주범한 인간들의 포장지가 되어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뜻이있는...
    조금이라도 각성되어있는 방송관련 사람들(주범에게 찍힌...그래서 짤린 사람들)이 뉴스타파라는 매개체를 만들어 솔직한 뉴스를 내보내고 있다는게 다행이다.
    이 영화에서의 포인트는 최승호pd가 이명박에게 질문한다.
    이명박은 누군지 잘 모르면서 자기 팬인줄 착각하고 반갑게 악수까지 하며 웃어보인다.

    ㅎㅎㅎ
    최pd : 이명박대통령님 안녕하세요.
    이명박: 아~네네...ㅎㅎㅎ
    최Pd : 이나라 언론을 망친 파괴자 이신데 한말씀 해주시죠.
    이명박 : (급당황, 정색) 뭐...뭐라고?
    최pd : 이나라 언론을 망쳐서 나라가 망하고 있잖아요. 이에대해 한말씀 해주시죠.
    이명박 : 이거 뭐.. 뭐라느 ㄴ...그사람들한테 물어봐야죠... 당신은 요즘 뭐하며 살아요?
    최pd : 네 저는 뉴스타파 기자하며 삽니다.
    이명박 : 뉴스타....ㅍ .........

    왜 물어보는거지?
    아직도 남아있는 권력의 찌꺼기들에게 힘을 써서 널 가만두지 않겠다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최pd는 언론이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했습니다.
    저 역시 같은 생각입니다.
    가장 힘 있는 항쟁은 펜 끝에서 나오듯이 언론은 공정해야하며 진실해야 합니다.
    이 영화가 여러곳에서 많이 시청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뉴스타파
    #이명박꺼져
    #박근혜꺼져
    #공범자들
    #영화추천
    #재밌는영화
    #세월호
    #mbc
    #kbs

  11. 반야지 2017.08.21 0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내십시요.
    왜 우시는지 이해합니다.
    영화를 보고서요.
    참 착찹하고 무거운 오후였습니다.
    남편과 함께 했는데 진솔한 얘기도 할수 있었습니다.
    어둡고, 무겁더라도 외면 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정의가 구현될거라 생각합니다.
    힘내시고, 건강을 잃지 마시길!
    이 용마기자님을 보니 가슴이 아픕니다.
    그래도 조속히 쾌유하시길.
    곧 좋은 날이 오길!
    늘 관심가지고 공감하겠습니다.

  12. jasmine 2017.08.21 1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를 통해 늘 좋은 글 잘 보고 있는데, 좋은 영화 소개해 주셔서 영화까지 잘 보고 왔습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늘 흥겨움을 잃지 않으시는 모습 닮고 싶어요.
    버텨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늘 응원할게요!

  13. 삼혁아범 2017.08.21 1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울었네요.

  14. 혜링링 2017.08.22 1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일요일에 신랑이랑 보고왔습니다~! 잘 몰랐던 진실을 알게 해주는 영화였습니다!! 사실 2012년에 엠비씨170일 파업하고, 무한도전이 계속 결방될 때 저는 제대로 상황을 알지 못해서 무작정, 엠비씨에 있으면 돈도 많이 벌텐데 뭘 저렇게 파업을 하냐 생각했었습니다. 진짜 공정방송 정상화 이런 거에 전혀 관심이없었고 무지했었습니다. 지금이나마 김민식PD님을 알게되고 이렇게 공영방송이 권력 앞에 어떻게 무너졌는지 현실을 직시하게 되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더 많은 시민들이 이 영화를 보고 지금의 현실을 똑바로 파악하고 공영방송 정상화, 김장겸사장 퇴진에 동참했으면 좋겠습니다!

  15. 엘윙 2017.08.23 2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힘내세요. 곧 영화 보러 가려고 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16. 리사 2017.08.24 0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뉴스타파 정기 후원자라 . 영화 '공범자들'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지 않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주말에 봤습니다. 많은 기대를 하지 않은 것은 뉴스타파를 꼬박 꼬박 챙겨 보았고 파업에 관한 모든내용을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죠.. 막상 영화 내용은 내가 모르고 있던 부분이 더많고 .. 특히 피디님이 울때 같이 울게 되더라구요. 근대 .. 정말 뭔가 좀 짠해요. 다른 분들과 어울려 웃는 장면이 나올때도 진짜 짠해 보였어요 ㅎㅎ키도 작으시고 소심해 보이고...
    그래서 응원합니다 ! 화이팅 !!!

  17. 소연 2017.08.24 1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피디님, 이화여대에서 해주신 강의 듣고 기회가 되어 밥도 한끼 피디님께 얻어먹었던 학생입니다. 항상 감사의 빚을 갖고 있었는데, 요즘따라 기사에서 피디님 성함이 계속 나와 더 관심갖고 상황을 보고 있었어요. 피디님의 언론 자유를 위한 뚝심과 유쾌하지만 강인한 소신이 MBC를 일으키는 힘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국민들도 MBC의 정상화를 간절히 염원하고 있습니다. 응원합니다! 멋진 김피디님!!

  18. crystal 2017.08.28 0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선 영화의 15만 돌파를 축하드립니다!!전 토요일 여의도CGV6시 시간대에 관람했었는데 과연 요즘 핫한 영화답게 앞자리까지 자리가 꽈악 찼더랬죠~~^^ 영화의 백미는 역시 주연배우들의 신들린 나몰랑 연기와 조연인터뷰어들의 맛깔라는 연기력으로 영화의 몰입감을 높여주었어요~ 간간히 어이없는 장면에서 사람들의 실소가 나왔지만 전 어찌됐건 9년의 투쟁사를 곁에서 지켜봤던 한사람으로서 그 어떤 장면에서도 웃을수는 없더라구요 ㅠㅠ 오히려 섬뜩하기까지 했어요~
    그래도 처음 이 사실을 접하는 분들께 지금의 상황이 잘 이해할수 있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계속 흥행과 함께 소중한 MBC가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오는날까지 끝까지 힘내세요!!!!! 항상 지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 김민식pd 2017.08.31 0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저희 노동조합 집행부도 처음 영화를 봤을 땐 웃기 힘들었어요. 그런데 다행히 일반 관객들은 많이 웃으시더라고요. 웃기는 캐릭터들이 많이 나오니까요. 그들의 비루하고 하잘것없음에 웃음을 터뜨려야 일상에서 만나는 악당들과 싸울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믿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19. 이명은 2017.09.07 1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보고 참 많이 울었습니다..
    이용마 기자님 꼭 완쾌 하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그냥 참 가슴이 먹먹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 둥이맘 2017.09.28 0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휴동안 공범자들 보려구요
    공감을 시작으로
    지금 힘드신분들에게
    작게나마 힘을 보탤수 있을까요?
    힘내세요

  21. 순한보리차 2017.10.31 2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범자들> 유튜브 공개 후 또 보았어요
    첫번째는 개봉일에 맞춰서 봤구요
    사람이 사람에게 저럴 수 있나 싶었고 또 한참 웃었어요 어이가 없어서요...
    때론 외롭지만 굳건하게!
    mbc 사장 해임건의한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이번에 기필코 승리하고 쟁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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