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261 나쁜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지난 5년, 가만히 있다가 왜 이제 와서 떠드냐고 묻는 분이 있기에, 5년 전에 쓴 글 한 편을 올립니다. 2012년 12월 17일에 써서, 월간 방송작가 2013년 1월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월간 ‘방송작가’에서 원고 청탁을 받게 될 날을 손꼽아 기다렸지만, 이렇게 난처한 시기에 기회가 올 줄은 미처 몰랐다. ‘김민식 피디의 드라마 연출론’ 혹은 ‘시트콤 대본 작업으로 살펴보는 공동창작의 미래’, 이런 원고 청탁을 기대했는데, MBC 노조 부위원장으로서 ‘새 정부에 기대하는 2013 방송의 미래’라니, 이거 참 난감할세. 게다가 2012년 12월 18일이라는 원고 마감일은 좀 가혹하다. 사상 초유의 박빙이라는 대통령 선거를 코앞에 두고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상태에서 다음 대통령에게 바라는 .. 2017. 7.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