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241 MBC 정상화, 줄탁동시의 시간 줄탁동시라는 말이 있지요. 병아리가 알에서 깨어날 때, 안팎에서 동시에 껍질을 두드려야 알을 깨고 나올 수 있다는. 궁금했어요. 그때, 알을 두드리는 건, 암탉이 먼저일까? 병아리가 먼저일까? 저는 병아리가 우선일 것이라 생각했어요. 성급한 어미닭이 껍질을 두드렸는데, 아직 병아리가 채 부화되지 않은 상태라면 그냥 죽어버리잖아요? 병아리가 안에서 열심히 두드렸는데, 암탉이 가만히 있어도 병아리가 지쳐서 죽어버리고요. 가만히 다시 생각해보니, 정말 좋은 어미라면, 일단 가볍게 톡톡 먼저 두드려볼 것 같아요. '너 깼니? 이제 일어날 시간이야.' 하고 말이에요. 그럼 정신을 차린 병아리가 그 자극을 따라 안에서 또 두들기겠지요. '네, 저 깼어요. 이제 이 껍질 좀 깨어주세요.' 촛불 혁명의 시간을 지나오면.. 2017. 6.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