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161 지속가능한 즐거움 사파리에서 만난 독일 청년, 사샤가 물었어요. "미키. 넌 배낭도 작은데 왜 그렇게 큰 망원렌즈랑 DSLR 카메라를 가지고 다녀?" "블로그에 올릴 사진을 찍으려고." "내 친구는 한 5년 되니까 블로그도 지겹다고 하더라? 처음엔 재미삼아 올렸는데, 매일 숙제가 되니까 힘들다고. 넌 어때?" "나도 한 5년 넘었는데, 그래도 아직 재미있어." "비결이 뭐야?" "방문자수나 구글 광고 수익을 너무 신경쓰면, 조회수가 높은 글을 써야한다는 압박을 느낄 거야. 내겐 블로그가 그냥 취미야. 글을 쓸 때 기준은 하나지. 무조건 그날 내가 가장 쓰고 싶은 글을 쓰자. 그게 책이건, 영화건, 여행이건. 만약 글쓰기가 재미없다면 언제든지 그날은 쉬자. 다행히 아직은 재미가 있어. 어떤 일이든 오래 하려면, 다른 사람보.. 2017. 3.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