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131 출세를 못한 게 아니라, 선비라고요^^ 제가 지금 근무하는 부서는 MBC 주조 송출실입니다. 이곳에서 저와 함께 교대근무를 하고 있는 이들은, 조능희 PD (MBC 전 노조위원장) 이근행 PD (해직 PD로서 뉴스타파를 창립한 분) 한학수 PD (PD수첩 '황우석 편' 연출) 김재영 PD ('PD 수첩' 연출 및 '하우스 푸어'의 저자) 그리고 아나운서로는 강재형, 김상호 등의 기라성같은 선배님들입니다. 처음 이곳에 발령이 났을 때, 부끄러웠습니다. 주조는 MBC 스타 언론인의 산실인데, 나같은 딴따라가 감히 낄 수 있나 해서요. ^^ 일근과 야근을 교대로 하는 근무 형태 역시 익숙하지 않았고요. 무엇보다 MBC 뉴스의 안전한 송출을 책임진다는 일이 쉽지 않더군요. (네, 제가 뉴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래요. 그것 말고 무슨 불순한 이유.. 2017. 2.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