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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6

새해엔 3개 국어에 도전해볼까? 나이 스물 여덟에 외대 통역대학원에 입학했습니다. 외대 통역대학원 입시는 영어 시험의 끝판왕입니다. 영어 학원에 가도 통대 입시반이 가장 어렵잖아요? 어학 공부에 끝이 있을 수는 없지만 통역대학원을 졸업하면 이제 영어 공부는 끝이구나 싶습니다. 저는 그 후로 영어를 갖고 놀기만 합니다. 영어 소설을 읽거나 영화를 보거나, 미드를 즐기면서. '90세까지 사는 인생에, 20대에 마친 공부로 평생 울거먹는 건 좀 심하지 않은가? 발전이 없어 인생이 재미없지 않은가... 기왕에 외국어를 공부하는 노하우를 익혔으니, (회화책 한 권만 외우면 입이 트인다!) 다른 언어에도 한번 도전해볼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도전한 게 일본어였습니다. 나이 마흔에 히라가나부터 외웠어요. 처음엔 글자를 익히는 것도 쉽지.. 2017. 1. 31.
재능이냐, 끈기냐. 그릿 (앤절라 더크워스 지음 / 김미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새해 첫 주, 제 책이 나왔다기에 교보문고에 들렀습니다. 베스트셀러 코너에 '그릿'이 있더군요. '와우! 그릿이 책으로 나왔네?' 제 책에서도 더크워스 교수의 테드 강연을 소개한 바 있지요. 반가운 마음에 책을 샀어요. 고등학교 올라가는 큰 딸 민지의 겨울방학 선물이었어요. 아이에게 재능을 물려줄 수는 없어도, 끈기를 발휘할 동기는 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성공에 있어 더 중요한 건 무엇일까요? 재능일까요, 끈기일까요? 책에 나오는 스콧 배리 코프먼의 사례가 흥미로웠습니다. 코프먼은 어린 시절 학습 지진아였어요. 어릴 때 중이염을 앓고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요. 학업 성취도가 낮고 초등학교 3학년 때 유급까지 된 후, 지능검사를 받고 IQ가 .. 2017. 1. 30.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전자책이 나왔어요. 책벌레인 저는,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기 위해 전자책을 애용합니다. 휴대폰에는 온갖 전자도서관 어플을 깔아두고요. 이북 리더기도 교보문고 샘SAM과 YES24의 크레마 카르타, 둘 다 씁니다. 아이패드로는 리디북스 어플을 사용합니다. 전자책의 경우, 읽고 싶은 책을 언제든 그 자리에서 다운 받아 바로 읽을 수 있어요.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가 전자책으로 나왔는데요. 리디북스에서 꽤 많이 읽히고 있습니다. '전자책이 선전하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니, 해외에 사는 독자 덕도 있겠다 싶어요. 전자책은 해외배송비가 필요없고, 또 세계 어디서든 바로 읽을 수 있으니까요. 영어를 국내에서 독학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게 책의 핵심이지만, 어학연수나 유학, 이민 생활 중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거라 믿습니다... 2017. 1. 28.
트레버 노아의 오디오북 요즘 제가 좋아하는 미국 코미디언은 트레버 노아입니다. 유튜브에서 그의 스탠딩 코미디를 몇 편 봤는데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누군가의 팬이 되면, 그의 책을 사봅니다. 그가 쓴 'Born A Crime'이라는 자서전이 있는데, 국내에는 아직 출판이 안 되었어요. 오더블 (audible)이라는 영어 오디오북 서점에 가니 있더군요. http://www.audible.com/ 당당 베스트셀러 1위! 마침 회원제 서비스의 경우, 할인폭도 크고 첫 달은 무료라기에 신청했어요. 아, 정말 좋은 세상이네요. 예전에는 CD로 된 영문 오디오북이 비싸기도 하고, 해외 주문도 쉽지 않아 즐기기 쉽지 않았는데, 이제는 휴대폰 앱으로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트레버 노아는 남아공 출신 혼혈아에요. 아파트헤이드 시대에 태어났는데.. 2017.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