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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0

타이베이 전자 도서관 자전거로 전국일주를 하려고 휴가까지 냈는데, 갑자기 한파가 닥쳐서 급하게 대만 배낭여행으로 일정을 바꿨습니다. 1주일 남겨두고 항공권 구입하랴, 숙소 예약하랴 바빴어요. 그러느라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어요. 혼자 배낭여행을 다닐 때는 여행지 사전 조사가 필수인데 말이지요. 가이드 북을 찾아봤어요. "꽃보다 청춘' 타이완 편 이후 대만 관련 여행책자가 많아요. 다만 제가 짐이 늘어나는 걸 싫어해서 배낭에 책 한 권 안 가지고 다닌다는 거지요. (여행 가서는 휴대폰 어플로 전자 책만 읽어요.) 궁리 끝에 휴대폰에 'YES24 전자 도서관'을 깔고 관할 구립 전자 도서관에 회원 가입을 하고 전자책을 대여했습니다. 타이베이에 가서는 YES24 전자도서관에서 다운받은 대만 관련 여행책들을 읽으며 여행 다녔어요. 그.. 2016. 11. 30.
타이루거 협곡 여행 타이베이 여행 5일차 아침에 일찍 일어나 숙소를 나와 화롄역 앞에서 출발하는 타이루거 셔틀 버스 6시 50분 차를 탑니다. 첫번째 목적지는 사카당 트레일입니다. 타이루거 관광 안내소 바로 다음 정류장인데요, 버스 안내가 잘 되어 있어 쉽게 내릴 수 있어요. 절벽 아래를 깎아서 만든 길을 걸어 산으로 올라가는 코스도 있고요. 줄다리를 건너 타이루거 관광 안내소 (visitor center)까지 걸어가는 코스도 있습니다. 저는 한 시간 정도 걷다가 관광 안내소에 가서 다시 다음 버스를 탔어요. 2일짜리 타이루거 셔틀 패스를 샀기에 (대만 돈 400원= 한화 16000원) 이틀 동안은 버스를 무제한으로 타며 여유롭게 자신의 일정에 맞추어 타이루거를 돌아볼 수 있어요. '웅장한 대리석 절벽으로 이루어진 타이루꺼.. 2016. 11. 29.
기차 타고 화롄으로 타이베이 여행 4일차 오늘은 기차를 타고 화롄으로 가는 날입니다. 대만 제1경이라는 타이루거 협곡을 가려고 하는데요. 화롄 가는 기차가 10시 30분에 출발합니다. 타이베이에서 당일치기로 가는 곳인데요. 이른 아침에 출발해야합니다. 저는 이번 타이베이 여행을 1주일 전 결정했어요. 예약하러 타이완 철도 홈페이지에 가니 이른 아침 표는 이미 매진이더군요. 다행히 일정에 여유가 있어 (총 8박9일) 1박2일을 화롄에서 보내기로 하고 오전 10시 반 기차를 끊었습니다. 기차 타기 전 아침에 3시간 정도 비는군요. 뭘 할까? 고민하다 위안산 역 옆에 있는 공묘(공자 사당-꽁먀요)와 보안궁(Baoan temple)으로 갔습니다. 선비의 자세를 가르쳐주시는 우리 공자님. 삶의 스승을 만나러 갔는데, 아니, 그런데 .. 2016. 11. 28.
배낭여행 어학 연수 회화책을 외우며 새로운 언어를 공부합니다. 대만 여행 가서 예전에 외웠던 중국어 덕을 톡톡히 봤어요. 1. 버스 안내도 회화 연습이다. 버스에서 음성 안내가 나오면 다음 정류장 이름을 귀 기울여 듣습니다. 내가 가야할 정류장이 '고궁박물관'이 있는 '꾸꿍로' 라고 하면 안내판에 古宮路라고 뜨고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그때 성조를 유심히 듣고 반복해서 외워둡니다. 길을 물을 때, 버스에서 들은 발음으로 최대한 흉내를 냅니다. "칭원, 꾸꿍 짜이나얼?" (죄송한데, 고궁 박물관은 어디 있나요?) '칭원, ~ 짜이 나얼?' 은 회화책에서 외운 표현이고요. 중간에 들어가는 단어만 그때그때 버스 안내에서 들은 대로 넣어서 활용합니다. 외운 표현은 자꾸자꾸 활용해봐야 합니다. 2. 영문 안내판 읽기는 독해 연습이다... 2016.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