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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재미난 걸 7년을 못했다니

by 김민식pd 2018. 6. 29.

작년에 경향신문과 인터뷰를 할 때 결례를 범한 적이 있어요. 

"경향신문 남지원 기자입니다." 라고 인사를 건네시는 기자님께, 

"아, 그 로코 공식 기사 쓰신 분이지요?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순간, 남지원 기자님, 난감한 표정... 

"저기, 피디님... 그건 아마 한겨레 남지은 기자님 글인 것 같은데요."


악!

이런 실수를...

제가 한겨레와 경향을 둘 다 집에서 구독하다보니 헷갈렸어요. 그런데 신기하긴 하더라고요. 두 신문의 미디어 담당 기자의 이름이 이렇게 비슷하다니, 남지은, 남지원...


올해 초, 남지은 기자님을 우연히 만났을 때 그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이번엔 제대로 인사를 했지요.

"제가요, 나름 로맨틱 코미디 연출가로서, 당시 기자님이 쓰신 '로코의 공식' 기사보고 완전 뒤집어졌거든요."


남지은 기자님이 드라마 연출로서 인터뷰를 하자고 하시더군요. 정말 반가웠어요. 아, 드디어 나도 드라마 PD로서 다시 인터뷰를 하는구나.


오늘은 인터뷰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사의 마지막 글이 마음에 오래오래 남았어요.

고맙습니다, 남지은 기자님!  


서영희가 아픈 정효를 구하려고 처음으로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던 것처럼, 그도 한발짝 한발짝 지난 시간 속에서 걸어 나오고 있다.


기사 원문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로~ 

http://www.hani.co.kr/arti/culture/entertainment/850177.html#csidxd0338c9ab88391c8349a692ccbe190d 


MBC 주말 특별 기획 <이별이 떠났다> 토요일 저녁 8시 45분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앞에서 말한 남지은 기자님의 로코 공식을 보시려면 아래 기사로~

로코 법칙은 수학 공식이 아니었네

http://www.hani.co.kr/arti/culture/entertainment/8011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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