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탁동시라는 말이 있지요. 병아리가 알에서 깨어날 때, 안팎에서 동시에 껍질을 두드려야 알을 깨고 나올 수 있다는. 궁금했어요. 그때, 알을 두드리는 건, 암탉이 먼저일까? 병아리가 먼저일까? 

저는 병아리가 우선일 것이라 생각했어요. 성급한 어미닭이 껍질을 두드렸는데, 아직 병아리가 채 부화되지 않은 상태라면 그냥 죽어버리잖아요? 병아리가 안에서 열심히 두드렸는데, 암탉이 가만히 있어도 병아리가 지쳐서 죽어버리고요.

가만히 다시 생각해보니, 정말 좋은 어미라면, 일단 가볍게 톡톡 먼저 두드려볼 것 같아요. '너 깼니? 이제 일어날 시간이야.' 하고 말이에요. 그럼 정신을 차린 병아리가 그 자극을 따라 안에서 또 두들기겠지요. '네, 저 깼어요. 이제 이 껍질 좀 깨어주세요.'

촛불 혁명의 시간을 지나오면서, MBC를 둘러싼 상황이 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이 목소리를 높여, 적폐 청산의 대상으로 MBC를 지목했습니다. 이건 어미닭의 부름이에요. '깨어나라, MBC'

정신이 퍼뜩 든 MBC 구성원들의 외침이 이제 전국으로 번져갑니다. 줄탁동시의 시간! 안팎에서 힘을 모아, 언론적폐라는 낡은 껍질을 깨고, 다시 예전의 모습, '만나면 좋은 친구, MBC'로 돌아가야할 시간입니다.

오늘은 언론개혁에 대한 주간 경향의 표지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또 하나의 과제, 공영방송 개혁' 

http://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artid=201706201155051&code=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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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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